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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의 연속 파리바게뜨…찬물 끼얹는 민주노총



악재의 연속 파리바게뜨…찬물 끼얹는 민주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파리바게뜨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고용 대안으로 출범한 상생법인 해피파트너즈가 지난 6일부터 제빵사들을 상대로 '근로계약서' 작성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파리바게뜨 본사인 SPC그룹과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 노조) 파리바게뜨 지회 등이 오는 14~15일에 함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지만 민주노총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만남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민노총 화섬식품 노조 파리바게뜨 지회 소속 조합원 70여명은 '본사 소속 정규직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제빵기사를 불법파견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은 제빵기사들이 본사 소속이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가맹본부를 비롯해 노사대표단, 가맹점주협회, 11개 협력업체 등이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모든 협력업체가 대화에 참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화섬노조 측은 자신들이 불법도급업체로 규정한 협력업체의 참석을 반대하면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에 민주노총 노조가 민사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상생기업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나머지 제조기사들도 상생기업에 동의하도록 설득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9월 SPC그룹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5309명을 직접고용하라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본사 직원 5200여명 보다 많은 인원을 직접고용하기 힘들다며 협력업체와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와 공동으로 해피파트너스를 만들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해피파트너스를 통해 제빵기사를 직접 고용에 나서고 있다. 제빵기사 5309명 중 약 70%인 3700여명이 해피파트너스로 소속을 전환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트 관계자는 "해피파트너스 소속이 되면 기존 근속과 퇴직금이 그대로 승계되고, 급여가 13.1% 인상되며, 각종 복리후생이 상향 조정된다"며 "11개 협력업체 인원과 조직을 통합하면서 휴무 대체 인력 충원이 수월해져 최대 월 8일까지 휴무일이 보장되며, 관리자급 직원 수요 증가에 따라 승진 기회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화섬노조 측은 해피파트너즈가 제시한 근무 조건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오르면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5일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 이행 기한 만료에 따라 파리바게뜨에 대한 사법조치 및 과태료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파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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