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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수능 시험장 시설상 문제는 없어"… 여진 나면? 불안감 여전

포항 '특별재난지역' 금주 선포, 포항 주택피해 2,600여건으로 늘어



행정안전부가 19일 오후 2시 포항지진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23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된 포항 14개교에 대한 안전 점검결과 시설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진이 날 경우 멀쩡한 건물도 무너지는 마당에 이미 피해를 입은 건물은 더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포항의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14개 학교에 대해 여러차례 합동점검을 한 결과 4개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시설상의 문제는 없다"면서 "시설 상 문제가 없더라도 학부모 불안심리가 있으니 내일 오전 부총리가 수능 시험장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항 지역 수험생들이 23일 사용하게 될 수능 시험장은 2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항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시설 등의 피해는 속속 확대되고 있다. 이날 브리핑 시점까지 집계된 포항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82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치료 뒤 귀가했다.

시설 피해는 사유시설 2,832곳, 공공시설 557곳이다. 피해를 당한 사유시설 중 주택은 2,628건, 상가 122건, 공장 82건, 차량파손 38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는 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의 경우 학교가 227곳으로 가장 많고 국방시설 82곳, 항만시설 23곳, 문화재 24개소 등 557곳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난 고속도로 교량 5곳, 상하수도 관로 누수 45곳, 국방시설 82곳은 응급복구를 완료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전체 응급복구 진척률은 87.2%로 나타났다.

포항 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포항시에 대한)특별재난지역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가 막바지 단계"라며 "마무리되면 곧바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심 차관에 따르면, 포항 지역의 피해 액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기준금액인 9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아울러 흥해 실내체육관 등 13개소에 분산해 머물고 있는 이재민 1,318명의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대피소로 활용되는 '기쁨의 교회'를 시작으로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 400개를 확보해 설치하고 있다.

한편 포항에 대한 민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18일까지 전국에서 3,97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국민 성금은 18일까지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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