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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오십견, 퇴행성 변화로 발생…50대 이상이 환자의 80%

/건강보험공단



오십견, 퇴행성 변화로 발생…50대 이상이 환자의 80%

어깨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오십견의 환자의 80%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것으로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의한 정확한 진단명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다. 이 질환은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가져온다. 증상은 크게 통증과 어깨 관절 운동범위 제한의 두 가지로 나타난다. 보통 통증이 먼저 나타나게 되고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면서 어깨 관절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환자들은 세수하기, 머리 빗기, 옷 입고 벗기, 뒷단추 끼우기 등이 힘들다고 호소하며 통증은 서서히 증가하며 삼각근 쪽의 방사통으로 나타나고 수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야간통증도 흔하게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오십견 치료 환자 74만1690면 가운데 50대 이상이 60만6782명으로 81.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만4473(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19만3898명(26.1%), 70대 17만8411명(24.1%) 순이었다.

남성은 50대(9만3505명·31.5%)가 가장 많았고, 60대(8만2539명·27.8%), 70대 이상(5만7887명·19.5%) 순이며, 여성은 50대(14만968명·31.7%)가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12만524명·27.1%), 60대(11만1359명·25.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오십견을 방치하면)통증과 관절운동 범위 제한이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통증을 완화시키고 관절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어깨 움직임과 안정화에 관여하는 근육의 강화를 위해 재활치료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3310명)이 가장 많고, 60대(3272명), 50대(2255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4696명)이로 가장 많고, 60대(4182명), 50대(3437명) 순이었다.

한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인원은 2011년 74만6011명에서 2016년 74만1690명으로 0.6% 줄었다. 남성은 2011년 28만3185명에서 2016년 29만6867명으로 4.8% 증가했고, 여성은 2011년 46만2826명에서 2016년 44만4823명으로 3.9% 감소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오십견' 질환의 수술여부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는 2011년 6205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1만1333명으로 82.6%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오십견'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1029억원에서 2016년 1207억원으로 178억원이 늘어났다. 연평균으로는 3.2% 증가했다. 또한 입원의 진료비는 83억원에서 147억원으로 연평균 12.2% 상승했고, 외래의 진료비는 947억원에서 1060억원으로 연평균 2.3% 늘었다.

'오십견'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게 된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관절낭의 점진적인 구축과 탄성 소실로 생기는 경우가 있고, 외상,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등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치료는 통증 감소와 관절 운동범위 회복을 목표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능동적, 수동적 스트레칭으로 관절 운동범위를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며, 통증이 좋아지고 기능적 관절 운동범위가 회복되면 근력강화 운동을 해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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