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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화예금 증가폭 역대 최대…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지난달 외화예금이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호조 속 늘어난 수출대금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은행에 예치해둔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7년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외국환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732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2014년 4월 73억2000만 달러 증가 이후 역대 최대치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도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3월 말의 705억4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외화예금은 북핵 리스크에 따라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지난 8월 19억7000만 달러, 9월 34억8000만 달러 등 감소세를 기록하다 10월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9월 대비 10월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기업들이 무역대금을 원화로 바꿔두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지난 8, 9월 북한 리스크 때문에 외화예금이 빠져나간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10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달러당 1129.5원으로 전월 1132.9원 대비 3.4원 하락했다.

달러화 예금은 624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8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엔화 예금은 9억7000만 달러 오르며 49억9000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6억8000만 달러 증가하며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엔화의 경우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가 확대됐고 일부 기업의 일본 자회사 지분 매각 대금을 회수한 여파로 증가했다"며 "유로화 예금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가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은행에 맡긴 거주자 외화예금은 627억3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105억5000만 달러로 각각 83억7000만 달러, 1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예금은 84억7000만 달러 증가한 606억4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1억5000만 달러 늘어난 12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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