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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국내 SUV 시장 '롱휠베이스' 버전 눈길…티볼리에어·푸조 5008·X3·XC60 등

쌍용차 티볼리.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롱휠베이스' 버전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캠핑과 여행, 레저 문화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음에 따라 완성차 브랜드들이 휠베이스를 늘리고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차량의 확장 버전을 출시하며 가성비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쌍용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티볼리에어를 출시하고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국내 SUV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판매량은 5만6935대로 전체 소형 SUV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수입차 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국내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의 SUV 라인업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푸조 3008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뉴 푸조 5008을 국내 출시한다. 뉴 푸조 5008은 푸조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중형 7 인승 SUV 모델이자 푸조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차다.

뉴 푸조 5008.



5m급 SUV 수준의 휠 베이스(2840㎜)를 갖춰 우수한 승차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푸조 3008 SUV와 비교해도 길이(+190㎜)와 휠베이스(+165㎜)가 대폭 확대됐다. 뉴 푸조 5008의 휠베이스는 혼다코리아의 대표 패밀리카 파일럿(2820㎜)보다 넓다.

'디젤게이트' 사태로 1년여 간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중단됐던 폴크스바겐도 판매 재개를 앞두고 '신형 티구안'의 두가지 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티구안 2.0 TDI와 아테온 2.0 TDI 2개 모델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로부터 배출가스 및 소음 신규 인증을 통과했다.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면 국토교통부의 차량제원 등록과 연비인증 절차 등을 거쳐 정식 판매된다. 기간은 1~3개월 정도가 걸린다.

신형 티구안은 풀체인지 모델로 티구안과 휠베이스를 늘린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구성된다. 이중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휠베이스와 전장이 각각 109㎜, 215㎜ 늘어나 공간활용성을 극대화시킨 다재다능한 패밀리카다. 적재공간은 760L (최대 적재공간 1920L)다. 폴크스바겐의 신형 티구안은 이르면 연내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BMW 3세대 뉴 X3.



BMW코리아와 볼보코리아도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모델을 투입하며 중형 SUV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BMW는 3세대 뉴 X3를 투입한다. X3는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SUV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신형 X3는 기존의 X3의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휠베이스를 50㎜ 늘려 실내 공간의 여유를 더했다.

볼보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XC60은 사전 계약 3주만에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세대 XC60은 1세대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45㎜, 10㎜ 늘어나고 전고는 55㎜ 낮아졌다. 더 길고 낮아진 차체로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90㎜ 길어져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SUV 시장이 커지면서 소형 뿐만 아니라 중형 SUV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라며 "특히 캠핑과 레저를 즐기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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