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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흡연자일수록 스케일링 자주 해야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흡연자일수록 스케일링 자주 해야



치과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은 구강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치과진료 중 하나로 칫솔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정확히 언제, 왜 받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칫솔질을 할 때 치아가 겹쳐있는 부분이나 어금니 안쪽, 치아 사이사이까지 칫솔이 닿지 않아 치석이 생기기 쉽다. 치석은 치아표면을 감싸고 있는 치면막(치태)이 점차 돌처럼 변하는 현상으로 이 치석에서 증식된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치주 조직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 결국 치주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안쪽과 잇몸뼈(치조골)에서 시작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과 더불어 잇몸 뼈 주변까지 손상되어 치주낭(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틈)이 깊게 드러나거나 치아의 뿌리가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치주질환이 심한 상태에선 임플란트를 시행하더라도 건강한 잇몸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잇몸뼈가 충분치 않아 잇몸뼈이식술이 불가필할 수 있으니 평소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 주기는 6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흡연자라면 더 자주 받아야 한다. 흡연은 여러 치과 치료와 연관성이 많은데 한 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질환 발생율이 4배 이상 높고, 치아가 전부 빠질 위험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 여부 역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임플란트 시술 부위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성공률이 떨어지며, 실제 임상결과만 보더라도 흡연이 잇몸 뼈 생성에 악영향을 끼쳐 식립한 임플란트가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할 경우 스케일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치아가 있다면 치료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스케일링 치료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혜택을 연1회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을 받고 난후 커피나 카레 등과 같이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치아변색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치아염증 예방을 위해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치과전문의·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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