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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경인교대, 자소서 '0'점자 합격시켜… 교육부 감사 30건 적발

수업시간의 4분의 1초과 결석한 학생에 학점 부여



경인교대가 지난해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0점자를 합격시키고 수업시간을 채우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등 교육부 감사 결과 30건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인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0점 처리된 수험생을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학생은 자기소개서에 교외 기관이 개최한 대회 수상실적에 수학·과학·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대회명 등을 기재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하거나 수학·과학·외국어 교과명이 명시된 대회 수상 실적을 기재할 경우 0점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경인교대는 이 학생을 합격시켰고 교육부는 관련 교직원 4명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해당 학생은 다른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학생의 자소서가 동시 합격한 대학에도 제출됐을 것으로 예상돼, 같은 형태의 부정 입학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번 종합감사는 경인교대에 한해 조사가 이뤄져, 해당 학생이 동시 합격해 입학한 대학의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사례의 부정 입학 가능성이 있어 교육부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경인교대는 또 교원 11명이 매 학기 총 수업시간 중 4분의 1을 초과해 결석한 학생 20명에 대해 낙제점수를 주지않고 성적을 부여했다. 관련 교수 11명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교원 4명은 출장 등으로 수업을 휴강하거나 결강했는데도 보강을 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인사·연구 부문에서는 징계위원회를 내부 인사로만 구성한 것과 교원 6명이 총장에게 외부 강의 신고를 하지 않거나 총장 허가 없이 외부 출장을 간 점 등 모두 30건의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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