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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입동, 겨울과 함께 찾아오는 '4대 질환'은?

11월 7일 오늘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다.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인 입동은 이날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여 입동(立冬)이라고 한다.

겨울로 들어서는 날이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해야 할 때. 특히 날이 추워 독감 등 질환에 잘 걸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겨울철과 함께 찾아오는 겨울 4대 질환을 한번 살펴보자.



▲ 치질

이맘때면 겨울철 불청객, 흔히 치질이라 부르는 '치핵'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자연스레 물을 덜 마시게 되고, 추위 탓에 활동량이 적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배변 습관에 변화가 온다. 수분 섭취 부족과 활동량 저하로 변비가 발생하면서 치핵과 치열이 발생한다.

배변 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밖으로 빠져나온 항문 조직이 만져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함이나 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핵을 치료하려면 하루 2~3차례 좌욕으로 항문 부위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38도 전후의 너무 뜨겁지 않은 미온수로 3~5분 동안 좌욕을 해주는 게 좋다. 또 평소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이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건선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에는 피부 수분이 줄어 피부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건선 환자는 환절기에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

건선은 피부 붉은 발진 위에 각질이 과다하게 쌓이는 피부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계절학적으로는 겨울에 더 심해지며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후에 잘 발생한다. 건조한 환경도 건선 발생에 한 몫 하지만 면역의 문제로 발생하는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마이코박테리아 등의 감염과 연관성도 있어 편도선염이나 인후염을 앓은 후에 생기기도 한다.

면역력을 키우면 건선이 예방되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식이요법 등 식습관을 조절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햇볕을 자주 받아 비타민D가 풍부해지면 증상이 완화되며 주변환경 습도 조절을 통해 피부 건조증을 막는 것도 건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도 인체 내부에 과도한 열을 발생시키고 면역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 조절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도 면역계를 회복시켜 건선 치료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 관절통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이때 관절 주변의 미세혈관까지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이 적게 전달되면서 관절통이 심해진다.

또 관절 통증이 나타나 움직이는 것이 귀찮고 쉽게 피곤해지면 활동량을 줄이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체중도 증가할 수 있어 통증을 가중시키게 된다. 또 활동량이 적어지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질환 예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일단, 관절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등 평소 무릎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 의자에 앉아 가볍게 허벅지에 힘을 주며 다리를 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운동을 매일 반복해 허벅지 근육을 키워 무릎 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 호흡기 질환

겨울이 다가올 때 가장 먼저 건강 이상 신호를 보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호흡기다. 기관지는 신체 기관 중 예민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찬공기가 유입되면 감기에 쉽게 걸릴 뿐만 아니라 독감, 천식 등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따뜻한 차와 같은 음료나 물을 자주 마셔주면 호흡기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나 50세 이상 장년층은 지금 시기에 독감, 폐렴 예방 주사를 접종하는 것도 좋다. 특히 천식이나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필히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공장소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일교차가 심한 날 외출 할때는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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