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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탄탄한 기본기 올 뉴 크루즈 디젤…아반떼 대항마 되나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디젤.



한국지엠이 올해 초 선보인 준중형세단 올 뉴 크루즈는 출시와 함께 아반떼의 대항마 꼽히며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아반떼가 독식하고 있던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때문에 한국지엠이 9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내놓은 올 뉴 크루즈는 탄탄한 기본기와 디자인 등을 앞세워 아반떼의 유일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개최된 '올 뉴 크루즈 디젤 미디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해 시내 주행 및 인근 고속도로와 경기도 양주 범산골 캠핑장을 돌아오는 왕복 90㎞ 구간에서 시승을 진행했다. 자유로에서 고속주행을 해볼 수 있었고 강변북로에선 도심정체 상황을 경험했다. 캠핑장을 오르내릴 때는 와인딩 코스의 주행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올 뉴 크루즈 디젤은 신형 크루즈(가솔린 모델)를 기반으로 파워트레인을 변경한 차다. 가솔린 모델의 장점은 그대로이며 조용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1.6L CDTi 디젤엔진이 실렸다. 인기모델 트랙스 디젤을 통해 국내시장에서도 검증된 엔진이다.

올 뉴 크루즈.



디자인은 가솔린 모델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 보닛이 짧은 캡포워드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이 덕분에 차 크기에 비해 실내공간이 넓다. 실내 역시 가솔린모델과 차이를 찾기 쉽지 않다. 계기반 구성이 약간 변경됐고 뒷좌석에 열선 스위치가 생겼다. 가솔린엔진 대비 디젤엔진의 크기가 크지만 공간손해는 없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무난하다. 센터페시아 스크린 주변으로 배치된 공조장치와 버튼 구성이 다소 독특해 시선이 집중된다. 마감 소재로 사용된 플라스틱의 질감이나 스티치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진 못해 다소 아쉽다. 후면에 적용된 디젤모델 전용 뱃지로만 구분이 가능하다.

편의사양은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디젤모델엔 전 트림에 오토 스탑 앤 고가 기본 탑재된다. 하지만 '오토 스탑 앤 고' 기능을 비활성화 할 수 있는 버튼이 없다. 버튼식 사이드브레이크나 조수석 저동좌석 등은 선택할 수 없다.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실내 인테리어.



올 뉴 크루즈 디젤의 주행성능은 뛰어났다. 1.6L CDT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32.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젠3 6단 미션과의 조합도 이미 검증됐다. 1.4가솔린 터보 모델에 비해 가속 성능은 뛰어나지만 고속주행시 150㎞ 이상에서는 속도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지 않았다.

이 차량의 가속 성능은 오르막 와인딩 구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인딩 구간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과격하게 조작했지만, 운전자의 의도대로 정교하게 움직였고 경사진 도로임에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정도였다.

또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다. 와이딩 구간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해줬다.

110kg 다이어트에 성공한 크루즈 디젤의 공인연비(복합)는 L당 16.0㎞다. 도심과 고속도로, 국도 등을 주행한 마친 뒤 확인한 연비는 15.5㎞/L로 급가속, 급제동을 자주 했음에도 공인연비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트림별 가격은 LT 2249만원, 디럭스 2376만원, LTZ 255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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