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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⑰-휴온스, 인류건강 위한 의학적 해결책 제시

휴온스 제천공장/휴온스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⑰-휴온스, 인류건강 위한 의학적 해결책 제시

휴온스는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탈 헬스케어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3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6개 혁신적인 신약 개발, 9개 히든 챔피언(계열사)을 만들겠다는 '비전 3·6·9'를 제시했다. 신약개발과 동시에 상용화가 빠른 분야로 투자하여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투트랙(Two track) 전략' 아래, 사업 다각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 구조 및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R&D에 투자해 신약을 개발하는 등 인류를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사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



◆휴온스의 성장

한국전쟁 이후 전염병으로 인한 갑작스런 부친의 별세로 의약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던 故 윤명용 회장은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를 설립했다. 윤 회장은 평소에도 '좋은 의약품을 만드는 것이 애국이다'라는 지론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했다. 당시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던 일본산 국소마취제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노력했고, 결국 국산화에 성공하여 국내 국소마취제(리도카인)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경 윤 회장의 외아들인 윤성태 현 부회장이 입사했으며 1997년 아버지가 별세하자 33살의 젊은 나이에 회사 경영을 이어받았다. 이후 사명을 광명제약으로 바꿨다. 1998년 해외에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수출 업무차 예멘에서 보게 된 20㎖ 용량의 플라스틱 주사제가 회사의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됐다. 당시 국내 약업계에는 500㎖ 용량의 큰 플라스틱 앰플은 많았으나, 작은 용량이 없었다. 당시 현지 간호사들이 20㎖ 앰플을 개봉할 때 어려움이 있고 유리가루도 발생될 수 있어 플라스틱 주사제의 필요성에 대한 수요가 대두됐다. 이후 국산화에 성공해 기존 기계값 대비 10분의 1로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20㎖ 플라스틱 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제품으로 2000년도에 들어서 회사의 큰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됐다.

엘라비에필러/휴온스



◆지주사 전화 및 사업다각화

휴온스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제약회사로 지난해 5월 존속회사인 주식회사 휴온스글로벌과 신설회사 휴온스로 분할됐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을 중심으로 휴온스(제약), 휴메딕스(생체고분자 응용, 에스테틱), 휴베나(의료용기), 휴온스메디케어(소독제) 등 4개의 자회사와 휴온스내츄럴(식품·건강기능식품), 바이오토피아(바이오), 파나시(의료기기) 등 3개의 손자회사, 계열회사인 휴온랜드(중국합작법인, 점안제)를 두고 있다.

2010년 필러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한약마을을 인수해 휴메딕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14년 코스닥에 성장시켰으며, 2016년에는 포브스(Forbes) 선정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이름을 올릴 정도를 성장했다. 2016년 건강기능식품기업 휴온스내츄럴(전 청호네추럴)과 바이오 기업 바이오토피아를 인수하면서 사업 분야를 더욱 넓혔다. 현재 휴온스내츄럴의 주력제품은 천연물 분야 개별인정을 받은 발효허니부쉬 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며, 바이오토피아의 대표 기술은 축산 분뇨 악취를 원인부터 제거하는 악취 저감 시스템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했던 건강기능식품 회사 '휴온스내츄럴'과 바이오 회사 '바이오토피아'의 휴온스 계열 편입, 관계 회사였던 '파나시'의 '휴메딕스'로의 편입 작업 등을 마무리 함에 따라 계열사간 시너지 및 각 회사가 가진 주요 강점을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휴온스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맞게 되는 첫 해로 기업지배구조의 투명화 및 경영 안정성, 경영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휴온스 연구소 직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휴온스



◆R&D 집중 투자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휴톡스'를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을 개시했다. 앞으로 국내 출시를 비롯해 약 1조5000억원대의 미국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휴톡스 제2공장 건설에 약 100억원을 신규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휴톡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휴온스는 지난 3월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인 'HU024'의 미국 임상2상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임상 시료 생산과 임상 대행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안구건조증 나노복합점안제(HU00701/HU00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이 최근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임상 3상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오는 2019년 신약 허가를 받겠다는 목표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휴메딕스는 기존 주력분야였던 히알루론산 기반의 골관절염 치료주사제와 필러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의료기기와 화장품 분야를 더욱 강화해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신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상업화와 필러 '엘라비에' 브랜드를 화장품 영역으로 확장해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북경노스랜드와 합작법인 '휴온랜드'의 현지 공장을 북경에 준공했으며 지난해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황사와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중국 점안제 시장의 수요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며, 휴온랜드는 점안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생산해 202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1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휴온랜드 설립을 위해 휴온스가 손잡은 북경노스랜드도 중국에서 신약 연구개발과 특허기술 수출입, CRO(임상시험수탁) 서비스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의약품 등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생활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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