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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지은희 1승 추가' 韓 선수들, 올해 LPGA투어 15승 돌파…시즌 최다승 타이



지은희가 8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태극 낭자들은 2017시즌 29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하며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은희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지은희는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6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은희의 LPGA투어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9년 7월 US오픈이었다. 무려 8년 3개월 만에 거둔 통산 3승째다.

태극 낭자들에겐 또 다른 낭보다. 지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열린 29개 대회 중 절반이 넘는 15개 대회를 휩쓸게 됐다. 5대 메이저 대회 중 3승이 한국 선수의 몫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5년이다. 올 시즌 LPGA투어 대회는 총 4개가 남아있어 한국 선수들이 최다승 기록을 깰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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