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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약업계, 각종 뿌리는 치료제 눈길

신신제약 거품소독약 '아무로스프레이'(왼쪽)과 조아제약 무좀 치료제 '오케이에어로솔' 제품 사진. /각사



국내 제약사들이 뿌려 쓰는 치료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분무형 치료제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끈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광동제약, 신신제약, 조아제약 등 국내 다수 업체가 분무형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염·인후염 치료제부터 흉터 개선제, 무좀 치료제까지 다양하다.

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비염 스프레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다. 맑은 콧물과 코 막힘 등 비염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콧속에 뿌리면 몇 분 이내에 증상이 완화한다. 한미약품 '코앤쿨나잘스프레이', 현대약품 '시노카자일로나잘스프레이' 등이 있다.

목에 뿌리는 초기 인후염 치료제도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목이 붓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인후염 환자들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먼디파마의 '베타딘인후스프레이'는 초기 인후염 치료제로 입안에 뿌리면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인후염 원인까지 제거한다. 더불어 구강 내 살균소독, 구내염, 구취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한미약품의 '목앤스프레이'은 목 염증과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 부종, 구내염, 쉰 목소리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목앤이 출시 18개월 만에 전국 9000여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1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뿌리는 인후염 치료제는 이 밖에 현대약품 '시노카피리줄렌스프레이', 대웅제약 '모겐쿨스프레이' 등이 있다.

코나 목 등 호흡기 치료제 외에도 뿌려 쓸 수 있는 약들이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2월 뿌리는 흉터 개선제 '광동더마터치울트라스프레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겔 형태의 제품을 스프레이로 변형시켰다. 수술·제왕절개·화상·창상 등으로 생긴 크고 넓은 흉터에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CPX(싸이클로펜타실록산)가 90% 함유돼 분사 후 피부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흉터 부위에 가볍게 뿌려주기만 하면 돼서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라며 "제품 건조 후 메이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지난달 복합성분 거품소독약 '아무로스프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무로스프레이는 상처 부위에 손대지 않고 간편하게 뿌리는 제품이다. 거품이 상처 부위에 달라붙어 확실히 소독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무로스프레이의 소독성분인 염화세틸피리디늄은 주요 복합성분 소독제로 사용되는 클로르헥시딘클로콘산염보다 빠른 시간 안에 월등한 살균력을 나타낸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거품이 상처부위의 이물질을 위로 끌어올려 청결한 상처소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맨발은 물론 양말, 스타킹 위에도 뿌릴 수 있는 무좀 치료제도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 7월 무좀균 제거와 무좀에 동반하는 가려움, 발열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무좀 치료제 '오케이에어로솔'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좀 부위에 뿌림과 동시에 빠르게 흡수된다.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돼 2차 감염 우려를 덜었다. 맨발에 뿌릴 때는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한 후 뿌리면 된다. 양말이나 스타킹 위, 신발 안에 분사해도 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간편하게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무좀치료제 출시로 기존 바르는 형태의 제품에 불편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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