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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이정수 "평창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정수(28·서울시빙상연맹)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남은 관문은 단 두 개다.

이정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간판스타였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다시 쇼트트랙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해 1500m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8위로 고배를 마시면서 다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먼 길을 다시 돌아 스피드스케이팅에 돌아온 그는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 등과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8월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결과는 빛을 발했다. 지난 11일 밤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제1차 공인기록회에 나선 그는 남자 5000m 1조 아웃코스에 올라 출전선수 16명 중 3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 요건을 통과한 이정수는 같은 날 치러진 남자 1500m에서도 1분52초47의 기록으로 57명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도전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한 그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1500m, 5000m 종목에 도전한다. 5000m에서 대표팀에 선발될 경우, 매스 스타트 출전권도 노려볼 수 있다.

경기 후 이정수는 오랜만에 롱 트랙에 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스피드스케이팅은 외로운 스포츠다.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데 아직도 적응아 안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진과 부상으로 여러차례 고배를 마셨던 그가 다시 한 번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주변의 응원 덕분이다. 이정수는 "쇼트트랙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많이 힘들었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스피드스케이팅을 통해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 출전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이정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려 한다. 평창올림픽을 향해 노력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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