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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듀엣가요제 그후③]서인영 파트너 하진우 "경연 프로그램, 언제든 재출연 OK"

하진우



"다시 한 번 경연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기회만 주신다면 언제든 OK입니다."

수많은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지만 일반인을 위한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속사 연습생, 이미 데뷔한 가수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듀엣가요제'와 같은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숨은 실력자들은 제각각의 행보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매주 행사와 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진우는 '듀엣가요제' 출신이다. 당시 그는 어머니와의 따뜻한 이야기, 서인영과의 강렬한 듀엣 무대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한강 버스킹 공연을 마친 뒤 메트로신문과 만난 하진우는 "버스킹과 공연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극장 CGV 한 편에서 공연도 꾸준히 하고 있고, 각종 행사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긴장해서 아무 기억도나지 않는다"던 그는 그럼에도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진우는 "출연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고, 방송이 되기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그럼에도 그 한 번의 무대가 너무나 소중했다"면서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 번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다면 그때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하진우



그래서 하진우는 누구보다 열심히 음악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각종 행사는 물론이거니와 앨범 작업도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신곡 '그 계절'을 발표했던 그는 다가오는 겨울 또 하나의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최근에 노래를 포기할까 생각하면서 머리를 밀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응원해주셨죠. 아버지께선 새 장비까지 사주시면서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해주셨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저 역시 노래를 계속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됐고, 이전보다 더 열심히 노래하고 있어요."

수많은 곡을 작업해둔 덕에분에 발표만 하면 된다지만 홀로 앨범 하나를 세상에 내놓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신곡을 발표해온 끝에 그는 영화 OST에도 참여하게 됐다.

하진우는 "영화 '첫 학기' OST에 참여하게 됐다"며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좋은 기회라 생각해 흔쾌히 수락했다. 음원은 11월 나온다"고 밝혔다.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그는 "지난 여름 내놓은 '그 계절'은 무거운 발라드였다. 여름에 발표하기엔 다소 무거운 감도 없지 않았지만 제가 잘하는 것이 발라드인 데다, 여름에 내놓는 발라드 그 자체로 매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에 후회는 없다"면서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또 한 번 잘할 수 있는 걸 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수진과의 듀엣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진우는 "(여)수진이와 듀엣 곡을 내야겠단 생각은 몇 년째 하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같은 꿈을 공유해온 친구인 만큼 함께 공연할 때면 눈만 봐도 서로가 뭘 할지, 어떻게 할지 알 수 있을 정도"라면서 "수진이도 저도 서로의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함께 곡을 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진우와 여수진, 두 사람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앨범을 내고, 무대에 오르며 음악으로써 대중과 소통 중인 이들에게 '일반인'이란 호칭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가수로서, 다만 더 많은 이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기회를 엿볼 뿐이다. 브라운관을 거친 수많은 실력자들도 아마 이들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지 않을까. 언젠가 빛 볼 날을 기다리고 있을 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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