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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한국 스포츠 거목'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영결식 거행



서울 올림픽·한일 월드컵 유치 기여

시드니 올림픽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 이끌어

한국 스포츠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영결식이 국기원에서 태권도장(葬)으로 엄숙하게 치러졌다.

영결식은 국기원에 도착한 운구차를 하얀 도복의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120명이 도열해 맞이하며 시작됐고다. '한국 스포츠 거목'의 죽음을 애도하러 온 수백 명의 조문객과 시범단의 선명한 색깔 대비 속에 엄숙하게 치러졌다.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은 "우리나라 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김 전 부위원장님이 영면의 길을 떠나셨다"면서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그 숭고한 가치는 지구촌 태권도인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 말했다.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김 전 부위원장은 이후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에 기여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을 이뤄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태권도계 대부'로도 통한 김 전 부위원장은 1971년부터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WTF를 창설하는 등 태권도의 세계화를 주도했다. 특히 그는 태권도가 시범 종목을 거쳐 시드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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