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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자가 보유 정규직 男, 비정규직 대비 결혼 확률 최대 7배가량 높아"

자가를 보유한 정규직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결혼 확률이 최대 7배가량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성의 경우 부채가 많을수록 결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일 주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등이 발표한 '청년층 결혼 이행에 대한 개인 및 사회가구의 경제적 배경 영향 분석'에 따르면 정규직 남성은 비정규직 남성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더 높았다. 또 자가 보유 남성은 그렇지 못한 남성에 비해 결혼 확률이 7.2배 높아졌다.

보고서는 "결혼 직전 시점의 지역 주택 가격은 결혼 시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자가 보유는 이러한 주택 마련 부담을 줄여 결혼 이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3년 6차년도 기준 만 19~39세 미혼자를 표본 추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7차년도(2014년)부터 9차년도(2016년)까지 혼인상태를 추적하여 청년층의 결혼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 요인을 분석했다. 관련 대상 1642명 중 미혼을 유지한 이는 1497명(91.2%), 신규 혼인은 145명(8.8%)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선 이들을 대상으로 본인 명의의 자가주택 보유 여부, 연간 지출 금액, 근로 여부, 정규직 여부 등 변수별로 미혼을 유지한 경우와 결혼한 이들의 차이를 분석했다.

여성의 경우는 부채가 많을수록 결혼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 지방 거주 여성은 수도권 거주 여성에 비해 결혼 이행 가능성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근로소득이 있는 청년층으로 한정하여 분석한 결과로는 정규직 남성이 비정규직 남성에 비해 결혼할 확률이 4.6배 높았다. 정규직 여성은 비정규직 여성 대비 4.9배 높았다.

보고서는 "정규직 일자리를 갖고 자가 소유의 집을 보유하고 지출 여력이 높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결혼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았다"면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인이 좀 더 다양한데 근로 여성일수록 결혼 가능성이 높지만 근로시간이 많고 고소득인 경우에는 오히려 가능성이 낮았다"고 전했다.

보고서 이어 "남녀 모두 근로소득이 있고 정규직인 경우 결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봐 질적으로 우수한 일자리 지원 중심의 청년 정책이 저출산 고령화의 근본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정규직 일자리 확보, 근로시간 개선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근로여건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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