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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추석 특선영화 볼만한 게 뭐가 있나?

KBS 추석 특선영화 볼만한 게 뭐가 있나?

오빠생각 스틸컷



◆오빠생각

전쟁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도, 지켜야 할 동료도 모두 잃은 군인 한상렬. 우연히 전출 명령을 받아 머물게 된 부대 내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된 그는 자원봉사자 선생님 박주미와 함께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이들의 노래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 한가운데 놓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리기 시작한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전쟁터 한가운데서 홀로 살아남았지만 가족과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주인공이 전쟁 통에 방치된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의지 하나로 합창단을 만들어가는 순수한 마음과, 노래를 통해 비로소 전쟁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아이들의 변화는 깊은 감동과 함께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6일 KBS1에서 방송.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해 화제가 됐던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 전문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뛰어난 연출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탄탄한 스토리 구성이 독보적이다.

사건을 파헤치려 할수록 더욱 굳건히 닫히는 진실의 장벽. 결코 좌절할 수 없었던 끈질긴 '스포트라이트'팀은 추적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성스러운 이름 속에 감춰졌던 사제들의 얼굴이 드러난다. 7일 KBS1에서 방송.

비정규직 특수요원 스틸컷



◆비정규직 특수요원

영화는 보이스 피싱 조직에 침투한 상반된 성격의 두 여성이 우정을 쌓으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시선으로 그린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다소 뻔한 흐름을 갖고 있지만, 영화가 드러내는 현실의 모순이 결코 녹록치 않다. 또한 두 여성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의외의 웃음을 던진다. 아울러 여성 버디물이라는 흔치 않은 시도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줄거리는 이렇다. 만년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은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하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다. 그러던 중 국가안보국 예산이 보이스 피싱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사건을 조심스레 은폐시키고 싶던 박차장은 비밀리에 영실을 보이스 피싱 조직에 잠입시킨다. 그러나 그 곳에는 이미 사건 해결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경찰청 미친X 형사 '나정안'(한채아)이 잠복근무중인데… 직장사수 vs 임무완수, 날아간 국가예산을 환수하기 위한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8일 KBS1에서 방송.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프랑스 인기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을 세계 최초 영화환 작품이다.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하며 치열한 과거 바꾸기에 고군분투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던진다.

주인공 수현(김윤석)은 의료봉사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에 빠져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원작자와 감독은 영화를 통해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운명을 바꾸려 노력하는 주인공을 통해 오히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는 불변의 진리를 곱씹게 만들어 현재의 삶을 한 번 더 소중히 되뇌어 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3일 KBS2에서 방송.

◆극비수사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 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

이 영화는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했다. 사건의 전말보다 사건에 휘말린 인물의 갈등에 집중한다. 영화의 뭉근한 여운을 느껴보자. 6일 KBS2에서 방송.

형 스틸컷



◆형

'맨발의 기봉이'의 권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조정석과 도경수가 형제로 호흡을 맞춘 코미디 드라마로 두 사람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사회에 시선에는 안주하지 않고 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영화이다. 장애인에 대한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장애인들은 사회에 설자리를 잃어가는 세상을 꼬집기도 했다. 6일 KBS2에서 방송.

럭키 스틸컷



◆럭키

청부 완수 100%의 완벽한 킬러! 목욕탕에서의 실족 한번으로 무명배우로 삶이 뒤바뀌다?!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은 사건 처리 후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을 잃게 된다. 한편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어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은 신변 정리를 위해 들른 목욕탕에서 쓰러진 형욱을 보게 되고, 순간적으로 자신과 그의 목욕탕 키를 바꿔 도망친다. 이후 기억을 잃은채 깨어난 형욱은 자신이 재성이라고 생각한 채,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다. 다만 무명배우로 뒤바뀐 형욱이 기억을 찾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리는데 관객들은 그 과정을 편안하게 관람하면 된다. 다른 영화와 달리 거칠고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유해진의 연기도 일조했다. 뛰어난 연기력은 부족한 스토리 구조를 보완해 준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특이한 대사 톤과 미묘한 눈빛의 변화로 두 사람의 인생이 뒤바뀌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9일 KBS2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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