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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천억 벤처기업, 지난해 513곳 '사상 최대'

3년째 매출 20%↑ 고성장 가젤기업 28곳, 1년새 57% 늘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이 지난해 513곳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3년 연속으로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슈퍼 가젤형' 고성장 벤처기업 숫자는 2015년 18곳에서 지난해엔 28개로 크게 늘었다.

1조원이 넘는 벤처기업은 네이버, 코웨이, 유라코퍼레이션, 성우하이텍 4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의 6곳보다 2곳 줄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연간 매출만 1000억원 이상인 '벤처천억기업'은 지난해 513개로 200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2012년 당시 416곳이었던 벤처천억기업이 453개(2013년)→460개(2014년)→474개(2015년) 등으로 점점 늘어나며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0개를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에 처음 진입한 기업은 58개, 탈락한 기업은 61개, 탈락했다가 재진입한 기업은 42개였다.

'매출 1000억 클럽'에 처음 가입한 기업은 광학시트 제조업체인 글로텍과 특수강과 스테인리스 제품을 만드는 길산스틸,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을 제조하는 길산파이프 등 58개사다.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신규 진입기업 전체 개수는 전년(55개)보다 3개 늘었지만, 그중 업력 10년 미만의 젊은 기업은 14개에서 11개로 줄었다.

중기부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기업성장 속도가 이전보다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2015년 101조원에서 2016년 107조원으로 6% 증가했다.

하지만 조선업계 불황과 수출 부진으로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명단에선 STX중공업, 휴맥스가 빠져 6개에서 4개로 줄었다.

벤처천억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17만9172명에서 19만3490명으로 1만4318명(8.0%)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도 378명에서 385.4명으로 7.4명(1.9%) 늘었다.

벤처천억기업 중 3년 연속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슈퍼 가젤형 기업은 1년 사이 10곳(55.6%)이 증가했다.

2010년과 2015년 벤처천억기업의 대기업 매출 의존도를 비교한 결과 대기업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의 비중은 이 기간 30.1%에서 23.1%로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 비중이 50% 미만인 기업은 69.9%에서 76.9%로 늘어 전반적으로 이들 벤처기업의 대기업 의존도가 낮아졌음을 보여준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처천억기업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벤처기업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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