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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500억원 홈 뷰티 기기 시장 진출…"강자 없는 시장서 주도권 쥘 것""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홈 뷰티 기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영재 상무가 질의응답 시간에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는 전자와 화장품을 같이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홈 뷰티(가정용 피부 관리기기) 사업에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LG전자가 4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70년간 전자 제품을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뷰티 기기로 주도권을 가지고 가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프리미엄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LG Pra.L)' 론칭 행사를 갖고, 피부 관리기 4종을 공개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서영재 상무는 "4~5년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뷰티 기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국내 홈 뷰티 기기는 도시바, 필립스 등 외국 브랜드 중심이지만 앞으로 LG전자는 안전하고 효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피부 관리기 4종 중 '더마 LED 마스크'는 120개의 LED 불빛 파장을 이용해 안면부위의 피부 톤을 개선한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 LED, 미세전류 등을 사용해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초음파, 온열 등을 통해 화장품 성분 효과를 극대화한다. '듀얼 모션 클렌저'는 손으로 얼굴을 씻을 때보다 화장품 잔여물, 각질, 블랙헤드 등을 최대 10배 더 깨끗하게 세안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더마 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앞줄 왼쪽부터) 등 LG 프라엘(LG Pra.L)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피부 관리 기기가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한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서도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이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근접센서를 장착해 사용자가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동작한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으며, UV(자외선) 램프 기능으로 사용 후에 더욱 깨끗이 보관할 수 있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클래스2 인가를 획득했으며, '듀얼 모션 클렌저'는 FDA의 등록을 마졌다.

LG전자 HE사업본부 강소진 책임은 "외부 전문기관과의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테스트 항목 중 98% 이상에서 실질적인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 제품 모두 피실험자의 피부이상 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라엘은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목소리로 사용법을 알려주는 음성가이드를 탑재해 제품을 처음 사용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쓸 수 있다. 또 USB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고, 저전력 설계로 한 번 충전으로도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다. '더마 LED 마스크'의 경우 하루 1회 사용시 약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더마 LED 마스크 79만9000원, 토탈 리프트업 케어 49만9000원, 갈바닉 이온 부스터 34만9000원, 듀얼 모션 클렌져 24만9000원이다.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연간 4500억원으로 매년 10%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다. 해외 시장규모는 5조원 수준이다. LG전자는 프라엘을 베스트샵,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빠른 시간 안에 브랜드를 성장시킬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영재 상무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은 시장 지배적인 기업이 없다. 북미와 유럽 시장의 경우에도 화장품업체, 전자업체, 뷰티 기기 전문 업체가 각 3분의 1씩 나눠갖고 있어 그 누구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춘추전국 시대"라며 "LG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까지도 고려해 계획한 사업인 만큼 향후 LG생활건강과 시너지를 비롯해 로레알 등 여러 브랜드 화장품 업체들과 협력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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