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증대가 기대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6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고, 해외주식형 펀드로의 자금도 순유입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9월15일~21일)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4% 상승한 2406.50포인트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업종의 강세가 긍정적 영향을 끼치면서 대형주(2.18%)가 상승한 덕분이다. 반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변동성에 취약한 중형주(-0.52%), 소형주(-2.01%)는 하락했다.
이에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2주 연속 상승세(1.09%)지만 액티브주식중소형 펀드 수익률(-1.18%)은 하락했다. 전체 순자산은 1820억원 늘었다.
국내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5주 연속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51조원(51조170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7%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특히 중국과 글로벌, 유럽지역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25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5주 연속 순유입이다. 지역별로는 일본(2.12%), 브라질(1.60%), 중화권(1.30%)의 수익률이 견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본펀드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진 탓에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주간(9월15일~21일)수익률 TOP5./에프앤가이드
한 주간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 펀드는 주로 대형주 지수를 좇는 인덱스펀드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강세였다.
인덱스주식 펀드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주식-파생재간접형)A' 가 한 주간 4.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상위에 위치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가 3.91%의 수익률을 보였고, '한국투자두배로증권투자신탁 1(주식-재간접파생형)(A)'(3.84%),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E 클래스'(3.75%)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평 펀드 중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에 투자하는 'KTB중국1등주증권자[주식]A'가 3.0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전체 순자산은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 감소(3조원)로 전주 대비 2조5800억원 감소한 232조48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