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불테리어, 아르젠티노 등 맹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이날은 한 70대 여성 B 씨가 맹견인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아 오른쪽 다리와 왼 손가락 일부를 잘라낼 정도로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용인의 A(58) 씨 집 근처를 지나던 B(77) 씨는 A 씨가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공격받아 신체 곳곳을 물어 뜯겨 크게 다쳤다.

A 씨는 핏불테리어를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올해 4월 불구속기소됐다. 사건 당시 A 씨는 자신의 핏불테리어를 쇠사슬 고리에 묶었으나, B 씨가 지나가던 순간 고리가 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오늘, 최 판사는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맹견으로 인한 사고는 앞서서도 빈번히 발생했다.

지난 8일 전북 고창에서는 산책로를 걷던 40대 부부가 산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된 맹견 4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완치까지 5주 이상이 걸리는 큰 상처를 입었다.

앞선 올해 6월에는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도고 아르젠티노 등 맹견 2마리가 한밤중에 집 밖으로 나와 주민들을 물어 다치게 하는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