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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김미화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대통령 실화냐?…고소할 것"

개그우먼 김미화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퇴출 압박을 받았다고 알려진 코미디언 김미화 씨가 피해 진술을 위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1분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이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활보한다는 이 현실이 어이상실"이라며 "청와대 지시를 하달받은 국정원이 그것(블랙리스트)를 실행했고, 방송국 간부들이 이행하면 국정원이 청와대에 일일 보고했다는 것인데, 요즘 젊은 사람들 말대로 '실화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하면 어느 누가 대통령과 나라를 믿고 이야기를, 활동을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같은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을 향해서는 "왜 하필 저냐고 생각을 해봤다"면서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하려는 많은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서 이자리에 기꺼이 서야겠다 생각했다. 열심히 조사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KBS 블랙리스트 의혹을 트윗한 데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일에 대해서는 "그때의 트라우마가 사실은 있다"며 "이런 자리에 다시 선다는 것이 저로서는 괴롭고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9년간 그런 일들이 전방위적으로 계획을 갖고 실행이 됐고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누구든 경험할 수있는 것이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 고소 계획에 대해서는 "그 범위를 변호사와 상의중"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밑에 어느 범위까지 갈지를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민·형사 고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송 하차 압력 외에 다른 피해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피해가 있다"면서 "오늘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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