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혁신'에 세계가 주목하다, 유럽 케이스센터 등재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이미 인류는 나무의 낮은 곳에 달려 있어 쉽게 딸 수 있는 과일(low hanging fruit)을 모두 먹어치웠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선정한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타일러 코웬 교수(경제학)가 '거대한 침체'라는 저서에서 한 말이다.

지금은 높게 위치해 따기 힘든 과일(high hanging fruit)의 시대라는 것. 그만큼 과일(혁신)을 발견하기 위해선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치열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금융과 자본시장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빗겨가지 못하고 있다. 기존 비즈니스로 더이상 버티기 힘든 구조가 된 것.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혁신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꾸준히 쌓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또 해외진출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영토'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

'스무살(창립 20주년) 청년'의 미래를 이끄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그는 영원한 혁신자(permanent innovator)를 자처하며 그만의 성공스토리를 그려가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20돌 기념사에도 '창조적 파괴'가 아울릴 발언과 혁신적 전략을 내놨다. 미래에셋이 그려나갈 큰 그림들이다.

그는 "처음도 지금도, 미래에셋은 혁신의 길 위에 서 있어야 한다. '이미 와 있는 미래' 인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서서 전략을 갖고 투자하는 것도 혁신의 하나이다. 고객과 주주, 우리 모두를 위해 미래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투자를 통해 국가자산을 증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도전하는 활기찬 사회를 만들 수 있다. 평생 열심히 일하고 은퇴하신 분들께 평안한 노후를 마련해 드릴 수 있다"면서 "투자를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20살의 미래에셋은 글로벌 마켓에서 아직은 너무 많은 갈증을 느낀다. 한국사회에 부를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세계시장을 누비는 꿈을 꾼다. 한 눈 팔지 않고 담담히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만 4000명의 임직원이 투자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믿음과 격려의 눈으로 지켜봐 달라. 미래에셋은 지속적인 혁신가(permanent innovator), 금융에 새 길을 여는 영원한 혁신가가 되겠다"면서 "후대가 글로벌마켓에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미래에셋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수조 원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자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안에 미래에셋은 글로벌마켓에 6000개의 호텔룸을 갖게 될 것이란 꿈도 제시했다.

승부사로 통하는 박현주 회장. 박 회장의 끊임없는 혁신에 나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필요 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급해 국가 경제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과 인생 철학이다.

미래에셋센터원빌딩.



그는 "굳이 규모에 집착하지 않지만 운용사의 운용자산 약 110조와 증권사 보험사의 예탁자산 약 250조, 총 360조원의 10% 수익을 만들면 36조원의 국부를 늘릴 수 있다. 소득증대를 통한 소비증대가 국가 경제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미래에셋을 만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주식거래 해외 국가는 5월 말 현재 미국 등 33개국에 달한다.

유럽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트레이딩센터를 연내에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더블린에 이어 글로벌 금융 심장부인 뉴욕에까지 트레이딩센터를 열 경우 물샐틈없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바이오 벤처창업 1세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투자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두번째 전략으로 IT벤처 1세대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와도 손을 잡았다. 벤처 창업지원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는 이미 페이팔 창업주로 성공을 거둔 피터 틸 등이 '파운더스 펀드'를 만들어 벤처 창업자들에게 종잣돈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하면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뉴스가 된다. 그만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박현주 회장의 파워는 여전히 강력하다.

세계적인 학술 기관도 그의 혁신경영에 주목했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금융 혁신 사례로 미래에셋 케이스가 세계적 학술 기관인 '더 케이스 센터(The Case Centre)'에 등재됐다. 미래에셋의 혁신 사례가 전세계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경영대 학생들에게 교재로 사용 되는 등 한국 금융시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케이스 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경영사례 연구기관으로 영국과 미국을 기반으로 1973년 설립됐다.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우수사례를 분석 및 연구하며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권위 있는 기관으로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들이 센터의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김수욱 교수 주도로 미래에셋의 혁신을 통한 성공과정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에셋은 대기업 계열 금융사가 대부분인 한국 금융 시장에서 뮤추얼펀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투자 문화를 창조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해외투자펀드, 부동산펀드, 사모펀드(PEF) 등을 소개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왔다. 무엇보다 고객 우선정신으로 새로운 상품, 새로운 시장, 새로운 사업모델을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Permanent Innovator로서의 행보를 보여왔고 사례연구에서는 이를 높이 평가했다.

국내 간접투자 시장에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한 미래에셋이 해외진출을 통해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까지 과정 또한 자세히 분석했다.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을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걸어온 길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MBA(경영학석사) 강의 교재로도 채택된 바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아시아 투자기업인을 성공 사례로 선택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창립 10여년 만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로 부상한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성공 스토리(Mirae Asset: Korea's Mutual Fund Pioneer)를 다뤘다. 연구 자료에는 박현주 회장의 경영 전략 및 운용철학을 중심으로 창업부터 금융위기를 딛고 한국뮤추얼펀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업가 정신과 글로벌 진출전략 등이 소개됐다.

그는 올 초1930년 대공황 시대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경제 여건이 어렵다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움츠리고 현재에 안주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오지 않을 것이다"며 영원한 혁신자(permanent innovator)가 될 것을 강조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