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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반도체호황-사드여파가 바꾼 주식시장 시가총액 순위

자료:한국거래소



반도체 호황과 사드 여파가 주식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바꾸고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시가총액이 연 초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시총이 같은기간 23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전체 상승폭을 견인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LG그룹주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에 이어 이들 기업이 국내 시총 2,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시총 4위로 밀려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 상장사 15개(우선주 포함)의 시총은 121조436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에 비해 34.5%(약 31조원) 증가했다.

SK그룹을 국내 시총 2위자리에 올려놓은 것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연 초 이후 시총이 23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SK그룹 전체 시총 상승분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주가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올해들어서만 72.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3분기에도 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이 최소한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가는 최대 12만원까지도 상향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주력사인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시총 역시 빠르게 늘었다. 지난 2016년 말 대비 15일까지 SK이노베이션의 시총 증가액은 3조9912억원(29.2%), SK텔레콤은 2조3417억원(12.9%)이었다. SK텔레콤은 문재인정부의 요금규제 정책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며 주가가 고전하기도 했지만 경기방어주·고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드러나면서 다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실적개선과 고배당주 매력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신 에너지 반도체 부문 자회사 실적이 일제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SK그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LG그룹 시총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13일 기준 LG그룹주 16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은 100조3349억원을 기록하며 100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들어서만 26조원(35.1%)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 4월 이후 6년5개월만에 시총 100조원을 넘겼다. 아울러 현대차 그룹의 시총을 2010년 이후 7년 만에 따돌렸다.

이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정보기술(IT)부문과 화학부문에서 계열사들이 의미있는 실적을 내고 있어서다.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들의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LG전자 시총은 연 초 대비 6조5392억원(73.6%), LG이노텍은 1조9076억원(91.2%) 증가했다. 아울러 올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달성한 LG화학은 같은 기간 주가가 52.7% 상승하면서 시총만 10조5980억원이 늘어났다. 이른바 '전장 3총사'의 시총 증가분만 19조원이 넘어선 것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LG화학은 화학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실적 안정성과 전기차 배터리라는 성장 상승 동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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