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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한국소비자원 "인공지능 스피커, 음성인식·대화기능 등 개선 필요"

(왼쪽부터)소비자들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기대한 기능, 소비자 불편 경험. /한국소비자원



최근 호기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만 음성인식, 대화기능 등의 기술은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기가지니(KT), 누구(SKT), 에코(아마존), 홈(구글)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한 소비자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성인식 등의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 67.7%(203명)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구매한 동기로 67.7%(203명)가 '인공지능 제품에 대한 호기심'를 선택했다. 또 응답자의 80%(240명)는 제품을 '3개월 미만'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주요 사용 기능으로는 '음악재생'(71.3%), '날씨·교통정보'(41.0%), '인터넷 검색'(40.3%) 순이었다.

기능별 사용 만족도는 '날씨·교통 정보제공'이 3.1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음악재생' 3.10점, '타이머·스케줄 관리' 3.0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 스피커의 주요특성인 '일상대화' 항목은 2.78점으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기대한 특성은 '쉽고 편한 음성인식 기능'(46.3%), '일상 대화'(23.0%) 등이었다.

하지만 사용 중 느낀 불편으로는 '음성인식 미흡'(56.7%)이 가장 많았고 '연결형 대화 곤란'(45.7%), '외부소음을 음성명령으로 오인'(37.0%) 등으로 조사됐다. 음성인식 등 제품 성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측은 지적했다.

특히 음성인식 스피커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가전제품으로 광고되며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은 높았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고 발음·억양 등 이용자 특성에 따라 음성인식이 미흡하거나 음성명령을 오인하는 등 불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측은 소비자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임대 시 '임대기간'과 '임대료 부과기간'이 서로 달라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인공지능 스피커의 음성인식 성능과 주요기능에 대한 사용상 유의사항, 임대 계약에 따른 소비자 권리·의무 등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안내할 것을 관련 사업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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