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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지난달 '소비자상담' 동향…에어컨·선풍기 피해 불만 급증

지난달 에어컨과 선풍기 관련 피해 불만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총 7만3678간의 소비자상담이 접수, 습하고 높은 기온인 여름에 많이 이용되는 '선풍기'(150.5%)와 '에어컨'(135.3%)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모바일게임서비스'(101.5%), 'TV'(94.3%), '냉장고'(64.1%)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 폭이 가장 큰 선풍기는 상품 사용 시 소음 등이 발생하거나 AS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된다는 불만이 주로 접수됐다. 제품의 겨함으로 인한 수리요청 시 처리가 지연된다는 소비자불만도 있었다.

지난달 상담건수는 에어컨이 가장 많았다. 총 2831건이 접수된 에어컨 상담은 냉장·냉동불량, 결로, 가스누출, 소음 등의 품질·성능 불만이 주로 접수됐다.

또 AS 후에 동일 하자가 반복되거나 수리용 부품 미보유, 수리비 과다청구, 수리불가 통보 등 AS 불만 사례도 잇달았다.

모바일게임서비스 불만으로는 게임 청약철회·아이템 미지급·강제종료에 따른 시스템 오류 관련 등이 있었다. TV 피해로는 렌즈분리로 인한 블랙아웃 현상과 빛샘현상 상담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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