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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통신사 효자로…VOD 수신료 매출 나홀로 성장

유료방송사업자별 유료 VOD 수신료매출 추이(단위:백만원).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에서 인터넷TV(IPTV)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IPTV가 유료방송 전체 시장 뿐 아니라 이동통신 3사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향후 매출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IPTV의 성장을 위해 기술 연계, 콘텐츠 수급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유료방송사업자 방송사업매출 및 유료 VOD수신료 매출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사업자의 지난해 유료 VOD 수신료 매출은 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IPTV의 VOD 매출은 2015년 11.9%, 2016년 9%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케이블TV는 VOD 수신료 매출이1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가 줄었고, 위성방송은 38억원으로 19.7%가 감소했다.

이는 유료방송 종류에 따라 VOD 시청 환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프로토콜 기반의 IPTV는 가입만 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케이블TV는 쾀(QAM) 가입자만 유료 VOD 시청이 가능하며, 위성방송의 경우 별도 장치를 보유하고 이를 인터넷 망에 연결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유료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 중 유료 VOD 수신료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유료방송 양방향 서비스 가입자 수의 변화 추이가 향후 매출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IPTV는 이동통신 3사의 새 먹거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PTV 1위 사업자 KT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728만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성장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 2분기 가입자 수는 417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0.7% 증가했다. IPTV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8% 증가한 244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역시 증가세다. 지난 2분기 331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39억원에서 1억7061억원으로 22.4% 늘었다.

신사업과 IPTV와의 연계도 늘어나는 추세다. KT는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확대를 위해 자사 인터넷과 IPTV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기가지니 혜택을 주는 '기가지니 콜라보' 프로모션을 내년 1월 31일까지 연다.

신규 콘텐츠 수급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의 협력을 강화해 유아·뷰티·게임·음악·엔터테인먼트 등 장르별 인기 유튜브 채널을 꼽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IPTV '옥수수'를 통해 지난해 '마녀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총 10여 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출시했으며, KT는 지난 4월 올레tv 어린이 콘텐츠 '핑크퐁TV'를 출시하는 등 어린이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수익이 신통치 못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IPTV가 올해부터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한 VOD 매출 증가로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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