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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日서 통했다…매출 1위 등극

넷마블 '레볼루션' 일본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기록 화면. / 넷마블게임즈



지난 23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23일 정오에 출시된 이후 18시간 만에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흥행 열풍으로 출시 직전 40대로 준비했던 서버를 60대로 증설하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으로 4.4점,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4점을 기록하고 있다. PC 온라인 수준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선보였다는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이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레볼루션은 일본 외에도 레볼루션은 8월 23일 기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양대마켓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비증도 급증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실제 지난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50%를 돌파한 바 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하반기 미국 등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 배경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넷마블은 국내에서 2년 넘게 서비스한 세븐나이츠를 일본에 맞춰 기획단계부터 리디자인 했고, 블리치, 스트리트파이터 등 현지 유명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해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레볼루션 일본 버전 또한 사쿠라 아야네, 타무라 유카리 등 일본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를 입혔다. 협동 플레이를 강조함과 동시에 몬스터 도감을 카드형태로 제작하는 등 디자인 역시 현지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은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도 최단기간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출시하는 지역마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안정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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