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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30) 그래피티 천국이 된 영국 브리스톨

[Global Metro 베스트 포토] (30) 그래피티 천국이 된 영국 브리스톨

브라질 아티스트인 에두아르도 코브라가 존 레논의 초상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영국 브리스톨시에서 열린 유럽 최대의 거리미술축제 '2017 업페스트(Upfest: Urban Paint Festival)' 행사를 메트로월드뉴스(MWN, 메트로월드뉴스 발행)가 소개한다.

업페스트 축제는 얼굴 없는 게릴라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유명한 뱅크시(Banksy)의 고향에서 2008년 열리기 시작해 이제는 유럽 최대의 거리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 매해 전 세계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몰려드는데 지난달말 열린 올해 축제에는 350명 이상의 그래티피 아티스트들이 몰려들어 사흘 동안 브리스트 내 37곳에서 그래피티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들 중 상당수는 다음해 행사까지 보존돼 브리스톨을 그래피티의 천국으로 만들게 된다.

이 축제의 동력이 된 뱅크시는 언론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전세계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다. 그가 정체를 감추는 이유는 공공시설물 파괴로 처벌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그를 브리스톨 출신이라고 추정하지만 이마저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다만 영국 내 그의 작품들이 브리스톨을 중심으로 퍼져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뿐이다.

그는 정치나 전쟁에 대한 풍자로 유명하며, 영국만이 아니라 전세계, 특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같은 분쟁지역에도 방문해 밤에 몰래 반전 메시지를 담은 그래피티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피티란

벽이나 그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1960년대 말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콘브레드(Cornbread)와 쿨 얼(Cool Earl)이라는 서명(tag)을 남긴 인물들로부터 시작됐는데, 뉴욕 브롱크스 지역 흑인 등 사회소외계층사이에서 유행하며 본격화됐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린 까닭에 사회적 문제로 낙인찍힌 상황이었지만,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ring)의 주도로 거리예술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정식 미술 수업을 받은 적이 없는 바스키아는 그래피티로 단번에 미술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그는 어린이가 그린 것처럼 어설퍼 보이는 그림에 자신의 메시지를 담아 표현하였다. 주로 자전적이야기, 흑인영웅, 만화, 해부학, 낙서 기호, 상징, 죽음과 관련된 주제였다. 키스 해링은 아이콘화된 사물을 그리는 그래피티로 유명했다. 검은 종이 위에 흰 분필로 그림을 그렸는데 주로 에이즈 퇴치, 인종차별 반대, 핵전쟁에 대한 공포 등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그림이었다.

존 레논의 초상화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브라질 아티스트 에두아르도 코브라 /게티이미지



브리스톨 시민들이 업페스트 축제 중에 제작된 그래피티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한 브리스톨 시민이 업페스트 축제 기간 그래피티가 그려진 가게 앞을 지나고 있다. /게티이미지



업페스트 축제기간 제작된 브리스톨의 새로운 그래피티 작품.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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