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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산업 보유율 상승세, 상위 4사가 견인…담보력 확대 영향

최근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보유율 상승은 삼성화재 등 상위 4사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는 오히려 담보력 부족으로 보유율이 낮아졌다.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손해보험사의 보유율 확대와 시사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보유보험료는 지난 2002년 순보험료 자유화 이후 매년 12.7% 증가하여 지난 2015년 현재 78조7200억원으로 89.3%의 보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보유율은 82.5%로 지난 2002년 78.8%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감독당국이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평가지표를 원수보험료가 아닌 보유보험료로 전환했다"며 "이와 병행하여 지급여력제도에서도 보유보험료를 보험리스크 평가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도적 변화로 인해 보험사의 보유보험료가 확대되고 보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럽연합(EU) 15개국에 비해선 다소 낮은 수준이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 비하면 10%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보험종목의 보유율 변화를 보험사의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사와 전업사는 상승하고 중소형사와 외국사, 재보사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대형사의 보유율 상승이 산업전체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15년 보유보험료의 63.3%를 차지하는 대형사의 보유율은 지난 2008년 81.9%에 비해 2.1%포인트 높은 84.0%로 상승한 반면 중소형사는 같은 기간 73.1%보다 9.7%포인트 낮아진 63.4%를 기록했다. 순보험료 자유화 이후 15년 동안 대형사들은 담보력 확대를 통한 보유증대가 가능해진 반면 중소형사는 담보력이 약화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손해보험사가 기업가치를 제고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담보력 확보와 적정한 보유율 유지가 필요하다"며 "보유확대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인수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적정 보험료 부과와 출재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언더라이팅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원수보험과 재보험에 대한 전문성 있는 언더라이터와 관련 조직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보험사 자체 보유계약에 대한 기초통계집적을 상세하게 하여 손해액분포와 사고 당 손해액규모 등을 이용한 보유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손해보험의 보유율 증감추이

연도 / 장기손해보험 포함 전체 보유율 / 장기손해보험 제외 보유율 / EU 보유율 / OECD 보유율

2002년 / 87.9% / 78.8% / 79.8% / 27.5%

2006년 / 85.6% / 78.4% / 83.5% / 69.9%

2012년 / 89.5% / 80.7% / 85.5% / 73.3%

2015년 / 89.3% / 82.5% / 83.8% / 73.0%

자료 :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OECD 손해보험통계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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