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출장 무산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출장을 미뤘다.

이 회장은 이달 18∼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 참석 등으로 미국 출장이 예정됐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출국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바쁜 일정으로 인해 경미한 감기에 피로까지 누적돼 장거리 비행보다는 국내에 머무르는 게 낫다는 주치의 의견으로 해외 출장길에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을 통해 약 4년 만에 경영에 공식 복귀한 이 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아버지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을 주관하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계기로 이 회장은 글로벌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본격적으로 현장 경영에 나설 예정이었다.

CJ그룸 관계자는 "이번 케이콘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여건이 되는 대로 해외 현장 점검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