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1일 '살충제 계란' 인체 위해평가 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와 부적합 판정 계란 수거·폐기 현황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한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평가와 폐기 작업을 완료하고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분석과 집계가 늦어져 하루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위해평가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에 대해 실시된다.

식약처는 농가에서 검출된 살충제 용량과 한국인의 연령별 계란 섭취량 등을 고려해 실제 인체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앞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 계란으로 만든 가공식품에 대한 피프로닐 독성 평가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정도'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현재 420개 농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일반 농장 전수검사 당시 검사 항목에서 빠진 일부 살충제 성분에 대해 보완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