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 논의에 들어갔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이달 22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날 양측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영상회의를 갖고 이후 고위급 대면회의 진행할 계획이다.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 제이미어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3일 미 USTR 대표 명의의 서한 접수 이후 우리 정부는 지난 7월 24일 산업부 장관 명의의 서신을 통해 정부 조직개편 완료 후 적절한 시점에 FTA 공동위원회를 협정문 규정에 따라 서울에서 개최하도록 제안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답신 서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미 FTA가 발효 이래 지난 5년간 양국간 교역·투자·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 FTA 발효 이후의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 연구, 평가를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