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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미식의 신세계"…'스타필드 고양'이 열린다 "야옹"

스타필드 고양 내부 전경. /신세계그룹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에 수도권 서북부 최대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고양'이 문을 열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오는 23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후 24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해 9월 하남, 12월 코엑스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스타필드 고양은 주변 상권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신세계가 지난 1년간 하남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낸 또 다른 결과물이기도 하다.

스타필드 고양 '잇토피아'.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고양 '스포츠몬스터'. /신세계그룹



◆비쇼핑 공간↑

고양점의 가장 큰 특징은 미식,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의 비쇼핑 공간이 전체의 30%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하남점을 준비할 당시에는 야구장, 리조트 등이 스타필드의 경쟁자라고 했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경쟁 상대는 온라인몰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쇼핑공간을 확대하며 소비자에게 '경험의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한 복합쇼핑몰의 존재 가치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고양점 F&B는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기타 공간 등 총 4개로 나눠진 콘셉트를 갖췄다. 매장 면적 13만5537㎡(4만1000평)중 F&B가 차지하는 공간은 총 12만231㎡(3700평)이다.

모든 F&B 공간은 지역 맛집에서부터 유명 셰프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 샵까지 100여 개의 맛집을 갖춘 온가족 외식 전문 공간으로 구성됐다.

최근 몇년 간 대형쇼핑몰에서 F&B가 '집객'에 효과적이었다면 이제는 '체류'는 물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양점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2만3471㎡(7100평)을 차지한다.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브릭라이브(키즈카페), 데이골프(스크린골프룸)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하남점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엔터테인먼트 시설에는 각각 고객이 체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토이킹덤에는 테라스카페가, 베이비서클에는 이유식카페, 키즈카페에는 쿠킹스튜디오 등이 각각 들어서면서 고객의 경험을 위한 공간을 크게 할애했다.

스타필드 고양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고양 '일렉트로마트'. /신세계그룹



◆쇼핑의 메카

스타필드 고양점에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등이 자리잡았다. 또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 입점은 물론 인기 브랜드부터 스트리트 패션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 했다.

'스타필드 멘즈', '스타필드 키즈' 등 차별화된 패션 전문관도 처음 선보인다.

남성 브랜드 전문관 스타필드 멘즈는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캠브리지 멤버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T.I포맨 등 16개 남성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매장이다. 스타필드 키즈 역시 헤지스키즈, 압소바, 쇼콜라 등 15개 키즈 패션 매장을 모아 구성했다.

남성과 키즈 관련 공간에는 각 전문관들을 배치한 점 또한 특징이다.

스타필드 맨즈가 위치한 2층 공간에는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골프존 마켓,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 남성 전문 편집숍 '하우디'까지 배치하며 남성들의 전용 쇼핑몰 수준으로 차별화 했다.

스타필드 키즈가 위치한 3층에는 토이킹덤, 베이비서클, 키즈카페 '위너플레이', '유아 놀이터 '베이비엔젤스 플레이', 아디다스 키즈, 갭키즈 등 다양한 키즈 패션 브랜드 매장이 배치됐다. 키즈 관련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도 처음 들어섰다. 팩토리 스토어는 미국 백화점 업계가 성장 한계점에 달했을 당시 새로운 돌파구로 도입한 신사업 모델이다. 기존 백화점 운영 형태와는 달리 재고 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다.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에는 신세계 '분더샵'과 PB상품을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 럭셔리 브랜드, 국내 유명 브랜드 등 총 130여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편집숍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대면서비스가 아닌 셀프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매장 상주 직원들은 재고 확인 요청 시에만 고객 응대를 하고 상품 정리, 재고 관리 업무, 계산 서비스만 제공한다.

◆2018년 매출 목표 '1조8000억원'

스타필드 고양은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오픈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고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핵심 매장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하남점·코엑스점·고양점)의 연매출 목표는 1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한 하남점의 매출은 '순항'중 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하남점을 오픈하며 목표 매출로 8200억원을 제시했었다"며 "예상했던 만큼 매출 추세가 좋아 목표 대비 초과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는 향후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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