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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8, '약속된 승리' 거머쥘까

삼성전자가 글로벌 매체에 발송한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언팩) 초청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공개하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품 정식 공개가 일주일가량 남았지만 온라인에서는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이 언제 시작되냐는 문의가 이어지는 한편, 온라인 사이트들에서는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안내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흥행이 예정된 순서라는 평가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출시 직후 배터리 문제로 단종된 탓에 사실상 갤럭시노트5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 되기 때문.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이며 갤럭시노트8에 대한 일말의 불안감을 일소시키는 효과를 낳은 점도 긍정적이다.

통상 제조사들은 제품 흥행을 위해 정식 공개를 앞두고 카메라 성능, 디스플레이 크기 등 부분적인 정보를 공개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의식한 듯 공개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제품 사양에 대한 언급은 일절 삼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굳이 제품 사양을 알리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터이기에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정보 유출이 되레 경쟁사들의 추격을 도와주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8은 24일(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된다. 18.5대 9 비율의 6.3인치 QHD AMOLED 디스플레이와 광학 3배 줌이 가능한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지원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 '엑시노스 8895'을 교차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6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64GB, 128GB 저장 공간을 가진 모델이 출시되며 한국과 중국 등에서는 256GB 특별판도 선보일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이며 국내 출시는 9월 15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갤럭시노트8의 강점으로는 진보한 S펜과 빅스비가 예상된다. 우선 S펜에는 갤럭시노트7에서 적용됐던 기능 대부분이 유지된다. 갤럭시노트7 S펜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을 제공하며 실제 필기구에 가까운 느낌을 주도록 펜 끝부분 지름은 전작 1.6㎜에서 0.7㎜로 줄였다. 4096 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며 외국어에 가져다 대면 자동번역 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38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준다.

빅스비 성능 향상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선보였다. 갤럭시노트8에서는 비브랩스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성도가 높아진 빅스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빅스비 영어 버전을 글로벌 론칭한 만큼 외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3월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인수한 비브랩스는 3사 시스템(써드파티)을 빅스비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루투스 이어폰 등 빅스비를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해외 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빅스비가 탑재된 블루투스 이어폰이 갤럭시노트8과 함께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갤럭시노트8 번들 이어폰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상표청에 스피커 내장형 S펜을 출원한 것을 두고 마이크가 달려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는 S펜이 등장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갤럭시노트8에 대한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지원금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 출시 직후인 9월 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을 맞아 폐지되기 때문. 이 때문에 이통3사가 10월부터 단말기 지원금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단통법 폐지와 아이폰8 출시 지연 등의 호재까지 겹치며 흥행이 보장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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