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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알리바바, 국영 차이나유니콤 지분 35% 인수 '민영화 개혁 박차'

텐센트-알리바바, 국영 차이나유니콤 지분 35% 인수 '민영화 개혁 박차'

차이나유니콤 사옥 전경 /차이나유니콤



중국이 경제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된 국영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를 비롯한 민간 IT기업들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중국 제2의 통신사인 국영 차이나유니콤에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35%가량이 민간자본 등에 속하게 됐다. 차이나유니콤이 자체 보유하는 지분은 이보다 2% 가량 많은 수준이다.

지난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지배구조 변동에 대해 미리 밝힌 바 있는 차이나유니콤은 새로 투입된 자본으로 회사의 통신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차세대 5G 기술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왕샤오추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역사상 중요한 전략적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번 지배구조 변동으로 차이나유니콤은 '혼합소유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됐다. 중국은 지난해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빠지자 국영기업을 축으로 한 경제성장에 일대 수술을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혼합소유제'라는 중국만의 독자적인 국영기업 개혁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혼합소유제란 국영기업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민간과 공동운영하는 '부분적 민영화'를 의미한다.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국영기업에 민간을 참여시켜 이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거대 국영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의 경우 지난달 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혼합소유구조로 바꾸는 방안을 승인받고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그 려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정부의 혼합지배구조 개혁 방침에 맞추어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서게 됐다. 시장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이 혼합소유제를 채택함에 따라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영기업 중에는 차이나유니콤 이외에도 동방항공, 중국핵공업건설그룹(CNEC), 하얼빈전기,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등이 혼합소유제 개혁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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