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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서 열린다…32년만 국내 개최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서 열린다…32년만 국내 개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잼버리대회가 오는 2023년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린다.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뒤로 30여년 만의 개최다. 한국은 이번 개최로 영국, 미국, 일본 등 대회를 2회 이상 개최한 5개 나라에 이어 6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17일 새벽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World Organization of the Scout Movement, WOSM) 총회에서 전북 새만금은 경쟁지인 폴란드의 그단스크를 607대 365로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활동인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로 자연 속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일시적으로 텐트도시를 형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잼버리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은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게 된다.

2023세계잼버리는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너의 꿈을 그려라(Draw your Dream)'라는 주제로 열리며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바다의 만리장성서 펼쳐지는 축제

2023세계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지구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앞바다 33.9㎞를 잇는 세계 최장 방조제를 쌓아 만든 땅으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 크기인 409㎢에 달한다. 1991년 11월 착공, 3조 원이 투입돼 2006년 4월 완성됐는데 '바다의 만리장성'로 불릴 정도로 기나긴 방조제가 일품이다.

잼버리 텐트도시가 만들어지는 곳은 부안 방면의 새만금 관광·레저단지 야영지 9.9㎢이다. 텐트도시는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야영지는 인천공항에서 3시간, 김포·광주공항에서 1시간 거리이며, 군산 도심이나 군산공항에서는 30분이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군산은 근대문화역사도시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야영장 자체는 내변산 국립공원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며 산, 들, 바다, 갯벌이 한데 어우러져 잼버리대회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전북도는 정부와 함께 공항, 철도, 도로 등 새만금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각오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는 한국스카우트 100년의 역사적 의미도 담겨있는 대회"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로 성장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제무대 데뷔…문 대통령 "적극 지원"

2023세계잼버리는 미래의 땅으로 평가되는 새만금이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치노력에 동참했던 정부는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치 소식이 전해진 뒤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세계 스카우트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며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잼버리를 두 번 이상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과 노력으로 큰 성취를 이룬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비롯한 민관 합동 대표단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은 도전과 개척의 땅으로 전세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큰 꿈을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한다"며 "잘 준비해서 참가하는 모든 스카우트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 정부도 2023 세계 잼버리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유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정부차원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활동이 보태지면서 정부와 지차체가 만들어낸 협업의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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