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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완성차 업계 '욜로족' 잡아라…소비트렌드 맞춰 차량 출시

쌍용차 티볼리 아머.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족'의 소비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완성차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남과 차별화된 개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도 '욜로족'을 잡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생산업체나 수공업자들이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맞춤제작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티볼리'를 선보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사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운전자의 개성에 따라 차량의 콘셉트와 특성, 아이템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자리하고 있다.

쌍용차의 티볼리 커스터마이징 제품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스키드플레이트, 포그램프 몰딩 등 스타일 관련된 아이템들이다. 티볼리에 적용 가능한 카본아웃사이드미러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에 쌍용차는 최근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면서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페셜 모델 '기어 에디션'을 함께 선보였다.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은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소비자 주도로 70여만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로 조합이 가능한 신개념의 주문 제작형 자동차이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에디션 모델에 대해선 판매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기어 에디션의 경우 티볼리 판매의 3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라며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3의 다양한 액세서리 용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차의 외부 컬러를 고려해 내장 인테리어는 레드, 오렌지, 블루, 쇼콜라 브라운 등의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 인조가죽 시트(PVC소개)는 올블랙, 오렌지&블랙, 라이트그레이&블랙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고 PVC가죽시트와 직물이 혼용된 고객 맞춤형 탈착식 시트커버도 선택 가능하다.

탈착식 시트커버는 오렌지, 블루, 그레이, 블랙 총 4가지 색상이 있으며 캡처, 레이싱, 버블, 스트라이프의 4가지 데칼 프린트로 되어 있다. 고객이 직접 제작한 DIY 제품을 원할 경우 별도의 추가 비용으로 전문 업체에 시공을 부탁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도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하면서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의 특화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 파츠가 적용된 '플럭스'를 운영하고 있다. 머플러와 스키드플레이트 등 외관 디자인은 물론 내장 컬러도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스팅어 ' 드림 에디션'.



기아차는 경차 '모닝'부터 대형SUV '모하비'까지 다양한 차종에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스페셜 모델도 출시한다.

기아차는 기존 스팅어 2.0터보, 2.2디젤 모델의 플래티넘 트림에 브렘보 브레이크,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후드 가니시, 다크크롬 커버 아웃사이드 미러, 리얼 알루미늄 콘솔부 어퍼커버, 메탈 인서트 필름 도어가니시 등을 추가 적용한 드림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는 스팅어 구매 고객의 약 45%가 3.3터보 GT모델을 선택했으며 2.0터보 모델 구매자 중 60% 이상이 브렘보 브레이크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이 포함된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한 점 등에 착안해 드림 에디션을 신설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단순한 소유를 넘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도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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