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의 논란' 아리아나 그란데, 첫 내한…네티즌 '시끌'
지난 15일 첫 내한공연을 가진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무성의 논란으로 네티즌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졌다. 공연 후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SNS에 "서울은 황홀했다. 오늘 밤 당신들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한국 오지 마라", "팬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는 이유는 내한 공연 당시 보인 불성실한 태도 때문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전날 입국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사진 찍히기 싫다"는 이유로 공연 3시간 전 극비리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로 인해 리허설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공연 리허설 관람 혜택이 포함된 VIP 티켓을 구입한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아리아나 그란데가 근처 병원 화장실에서 목을 푸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공연 때와 비교하며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일본 공연을 할 당시 철저한 리허설을 거치고 일본어 인사를 준비할 만큼 공을 들였는데 내한 공연에는 그마저도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공연 직후 SNS에 일어로 인사를 보일 정도로 팬서비스도 달랐다. 그러나 내한 공연 직후에는 SNS에 영어로 인사를 전한 것이 전부였다. 공연 시간도 약 90분 정도로 짧았다.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처음으로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였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국내 공연이 결정되자 10여 분 만에 티켓이 매진될 정도였다.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팬들의 실망도 컸다. 국내 팬들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음에도 소극적으로 팬들을 대한 것에 더욱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