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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서울역사박물관' 600년 역사를 한눈에

서울역사박물관/메트로 손진영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서울역사박물관' 600년 역사를 한눈에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조선왕조의 한양과 식민시기 경성을 거친 600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가 되기까지 서울은 긴 세월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초고층 빌딩 숲 사이에는 경복궁, 종묘, 덕수궁, 숭례문 등 아름다운 유적지들도 많이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전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이색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출구에서 도보로 7분만 걸으면 '서울역사박물관'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곳에선 매력적인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서깊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정리해 보여줌으로써 서울에 대한 이해와 인식할 수 있다.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겐 서울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본관과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동대문역사관·운동장기념관, 경교장, 백인제역사가옥, 경희궁 등 분관으로 구성됐다. 각 분관은 사산과 한양도성, 개천과 도시생활, 도시조직과 유적, 역사가옥과 시대 등 각각 독특한 장소성과 가치를 갖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메트로 손진영





서울역사박물관 본관은 총 네 개 층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역사학, 미술사, 고고학, 민속학 등 박물관 관련자료를 포함해 학술지, 학회지 등 2만7000여권의 도서와 디지털 자료를 비치한 서울역사자료실과 기증유물전시실이 있다. 기증유물전시실에는 말그대로 시민이 기증한 유물들을 전시해놓았다.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전통문화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실인 1학습실이 있다. 그밖에 아주개홀(224석 규모의 강당)과 어린이 학습실, 기획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다. 2층에는 시청각실과 제2학습실이 있다. 1층과 2층을 둘러본 뒤 3층으로 올라가면 조선시대부터 현재의 서울의 모습까지 차례대로 살펴볼 수 있다. ▲1존 조선시대의 서울 ▲2존 개항, 대한제국기의 서울 ▲3존 일제강점기의 서울 ▲4존 고도성장기 서울 순으로 관람하면 된다. 특히 도시모형 영상관은 한강르네상스와 용산 국제업무도시 등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

서울역사박물관/메트로 손진영





도시모형영사관은 가로 21.5m, 세로 14.5m의 317.29㎡ 면적에 1/1500의 비율로 축소한 서울의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모형은 항공사진과 수치지도, 시가지노선도 등을 바탕으로 도로와 블록, 70여만 동의 건물, 산, 하천, 강, 다리 등 서울의 모습을 구현했다.

모형은 강남, 강동, 강서 지역은 유리로 덮어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고, 모형 2층에는 다리와 조망대를 설치해 하늘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졌다.

도시모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첨단 IT기술의 멀티미디어 시설도 갖추고 있다.

모형 전면에는 가로 12m, 세로 3.5m의 대형 와이드스크린과 좌우 보조스크린, 후면에는 대형 멀티미디어 장비를 설치했다. 건물, 아파트, 다리, 하천 등은 LED불빛으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모형 천장에는 서치조명, 레이저빔, 스피드돔 카메라를 설치해 무인정보 검색시스템을 통해 관람객이 찾는 곳을 조명이나 레이저로 비춰주고, 카메라를 통해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도시모형영상관은 한번에 150명에서 최대 2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관람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4층에서는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의 멋과 솜씨를 감상할 수 있는 각종 자수품과 장식 꼭두 등이 전시돼있다.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 기획전시 포스터/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서울의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6형제의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우당 6형제의 독립운동-민국의 길, 자유의 길'을 기획전시실 A관에 준비했다. 나라에 헌신하다 마침내 목숨까지 바친 6형제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에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인지 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역사강사 최태성의 전시설명 영상을 각 존별로 마련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6형제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 B관에서는 9월 3일까지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 전시를 진행한다.

1960~70년대 독일로 가 교민 1세대를 형성한 한국 간호여성들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196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의 패망을 극복하고 경제부흥에 성공한 독일. 당시 많은 간호여성들이 가족의 안정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독일행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뿌리내려 독일 시민사회의 일원이 된 한국 간호여성들의 문화적·정치적 경계를 넘은 삶을 통해 한국현대사를 반추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오는 19일 오후 2시에는 8월 재능나눔콘서트 '세계음악여행:잘츠부르크'를 1층 로비에서 연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로 시작해 '오페라 마술피리 OST-밤의 여왕 아리아' '반짝반짝 작은별 변주곡' '노래는 즐겁다(독일민요)' '사운드 오브 뮤직 OST'를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로 감상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필요없으며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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