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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총재, 16일 두번째 만남…북핵 리스크 점검

지난 6월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첫 오찬 회동을 갖기 앞서 통화· 재정 정책 협력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손진영기자 son@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오찬 겸 회동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최근 북핵 관련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을 위해 기재부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15일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회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북한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들어 연일 공식 석상에서 북한 핵도발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북한 도발과 관련해 미·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시장은 과거와 달리 이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금융·외환시장의 영향이 종전과 다르게 글로벌 불안으로 일부 확산되고 있다"며 "작은 충격에도 시장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 역시 앞서 지난 10일 서울대 규장각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도발이 일회성으로 끝날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으며 상당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군의 을지훈련(21~25일)과 북한의 건국 기념일 행사(9월 9일)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이어서 금융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한이 핵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이 같은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기 전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주변국을 위협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요동치던 금융시장은 지난 14일 나흘 만에 북한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그간의 폭등세를 뒤로 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진정국면으로 전환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회동에서 대북 관련 리스크 논의를 통해 이 같은 시장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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