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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BGF리테일, 편의점 점주와의 '상생 혜택' 눈길

CU 가맹점주들이 'Clinic for CU'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BGF리테일



유통업계의 만연했던 갑질문화가 최근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본사와 가맹업자의 '상생 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심엔 편의점 리딩기업 CU가 자리잡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자사 업무 파트너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 전략을 내놨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편의점 본사를 통해 계약을 체결하고 점포를 운영한다. 개업부터 폐업까지 가맹계약을 철저하게 따른다. 하지만 본사의 상생혜택은 가맹계약 기준에 없다. 다만 편의점 경영주들과 회사는 '공생 관계'라는 원칙하에 본사의 별도 지원만 있을 뿐이다. 각 점포들의 매출이 늘어나야 회사가 성장하고, 경영주들의 이익도 늘어난다. BGF리테일이 편의점 경영주에 대한 지원 등 '상생 경영'에 전력하고 있는 배경이다.

◆편의점 주치의 'Clinic for CU'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부터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linic for CU'를 운영하고 있다. 상권 변화나 기타 내?외부 요인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포에 각 분야의 전문가 팀을 파견하여 가맹점의 수익 향상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클리닉 대상 점포로 선정되면 발주, 진열, 판매 등 점포 운영의 기초를 다져주는 영업 전문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분석 전문가, 점포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점포시설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상생협력팀'이 직접 현장에 투입되고 각 점포의 상황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한다.

BGF리테일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약 1000개 점포의 평균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컨설팅 후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도 전년 대비 약 10% 상승했다.

일례로 원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CU를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방학 기간 동안 떨어지는 매출을 걱정하던 중 컨설팅을 통해 인근 1인가구를 겨냥하는 상품을 판매하며 일 평균 매출을 전주 대비 약 20% 올렸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프랜차이즈 편의점 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공동 경영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사업"이라며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주와 본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U가 정기적으로 '운영력 진단'을 진행하며 최우수 점포를 대상으로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



◆CU 레벨업 프로그램

CU 레벨업 프로그램은 BGF리테일이 최우수 점포 10곳을 선정해 가맹점주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BGF리테일은 가맹점주에게 효과적인 점포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청결, 서비스, 상품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운영력

진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력 진단에서 고득점을 받은 최상위 점포 10개의 가맹점주에게는 해외 유통채널을 탐방하고 관광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3월 BGF리테일은 가맹점주들과 베트남을 방문, 점포에 비치된 'BGF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급액 1억7000여만원을 유니셰프에 전달했다. 향후 3년간 베트남 지역의 아동친화도서관 4곳의 시설을 리뉴얼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맹점주 복지 온라인몰 'CU Mall'

가맹점주 복지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인 CU Mall은 CU의 가맹점주만이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이다.

복지몰은 흔히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선물 지급, 상품 할인 등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개설하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다. CU Mall은 이용대상을 전국의 가맹점주로까지 확대한 것이 차별점이다.

CU Mall은 전용 소싱 상품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엄선된 상품 총 100만 개를 시중가보다 평균 30~50%,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콘도, 차량정비, 놀이공원,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이 즐비하다.

CU 가맹점주들은 CU Mall 및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4만 포인트를 매년 지급받고 있다. 점포 운영력에 따라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지급된다. 10년 이상 장기 운영점에는 연차별로 50~400만 포인트까지 별도로 지급된다.

임정엽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가맹점주를 위한 CU의 상생 혜택은 점포 운영을 비롯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복지 및 지원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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