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오남환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정충교 BNK캐피탈 부사장./각 사
부산은행장 면접을 하루 앞두고 후보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BNK금융지주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공모한 만큼 차기 부산은행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산은행장 일부 후보에 따르면 부산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11일 오후부터 후보자 6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시간은 총 30분여로 자유 형식 스피치가 10분, 질의응답이 20분가량으로 예정됐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지난 9일 회장 후보 8명에 대한 면접 시간을 각각 15분으로 한정하고 PPT발표를 금지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방식의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개인 발표는 10분을 초과할 경우 감점을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면 부산은행은 개인 발표는 자유 형식으로 했으며, 질의응답 시간 역시 20~30분 정도 넉넉하게 잡아 비교적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장 면접에 참여할 인사는 ▲박재경(55)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빈대인(57)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오남환(59) 부행장 ▲성동화(56) 부행장보 ▲김석규(57) 경남은행 부행장 ▲정충교(59) BNK캐피탈 부사장 등이다.
이 중 박재경 직무대행은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에서도 '최종 3인' 후보에 포함돼 이틀 만에 또 다른 CEO(최고경영자)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빈대인 직무대행도 이중 지원했으나 지주 회장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부산은행장 면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면접 후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해 9월 중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부산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