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이슈

"화염과 분노" vs "괌 폭격"…트럼프와 김정은의 치킨게임

"화염과 분노" vs "괌 폭격"…트럼프와 김정은의 치킨게임



북미 간 무력충돌 가능성을 두고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대세이긴 하지만, 양측 최고위층의 발언 자체만 보면 극단을 향해 달리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추가도발 중단을 요구하자, 직후 북한의 김정은은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 대북 전력의 핵심인 괌 기지에 대한 공격을 검토하겠다고 맞섰다.

발단이 된 것은 8일자(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 WP는 '북한이 탑재가능한 핵탄두를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28일자로 작성된 것으로 북한의 핵개발 능력을 평균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북한의 핵탄두 개발 성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이견이 존재한다.

뉴저지주 자신 소유의 내셔널골프클럽에서 휴가를 보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보도가 나온 뒤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에 추가 위협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지금까지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불과 분노, 그리고 솔직히 말해 '군사력(power)'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전하며 이어진 북한의 반응도 함께 보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지역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는데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괌은 주일미군을 후방에서 지원하며 사실상 대북 전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