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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힘 빠지는 여름, 기력 충전 과일 '포도'

김소형본초테라피





탱글탱글한 포도는 과육이 부드럽고 달아서 선호도가 높은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서 여름철 기운이 없고 허기가 질 때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생성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여름철 간식으로 포도를 자주 섭취하면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포도는 칼로 껍질을 벗겨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하나 둘 먹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하지만 100g에 60kcal로 과일 중에서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다이어트 중이라면 포도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 함량도 높아서 혈당을 즉각적으로 올리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들도 즐겨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포도는 간 기능에 영향을 주는 과일이다. 약한 간 기운을 돋우기 때문에 간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사상체질 중에서는 위로 상승하는 기운이 강해서 자칫 간이 약해지기 쉬운 태양인들에게 좋은 과일이기도 하다. 간은 근육이나 뼈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포도는 간 기능을 강화해서 약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짙은 보라색을 띠는 포도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떫은 맛의 포도 씨는 카테킨 함량이 높다. 포도의 과육에도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잉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면역력을 높인다.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씨와 껍질까지 천천히 꼭꼭 씹어서 모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술이나 담배 등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경우 포도가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눈의 피로가 심하고 눈이 자주 충혈이 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사람들은 포도를 충분히 섭취하면 눈 건강에도 좋다. 포도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을 비롯해서 비타민 B12, 비타민 C 등은 망막이나 시신경의 손상을 방지하며 염증과 출혈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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