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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모바일 Only 카카오뱅크 출범…'속도+금리' 돌풍예감

카카오뱅크가 27일 서울 서초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김주원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 이진복 국회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연합)



"은행을 재해석하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7일 "2년의 준비기간 동안 은행의 모든 서비스나 업무절차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재해석했다"며 "카카오뱅크는 PC 없는 모바일 온리(only)뱅킹으로 단 하나의 앱에 모든 서비스를 담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가 이날 서울 서초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출범식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진복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주주사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금융업과 연관 산업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대형 금융회사가 아니라 카카오뱅크와 같은 작지만 빠른 혁신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기존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가입절차가 더 간편했다. 계좌개설에 걸리는 시간은 7분을 넘지 않는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절반 수준이다. 오픈 초기인 오전에는 이용자가 몰리며 다소 지연됐지만 5분 이내로도 가능했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내부적으로는 한 번에 10만명까지 와도 문제없도록 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계좌개설 과정에서 필요한 유관기관들과의 연결이 일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대출도 소액 간편대출은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 본인인증만 하면 되기 때문에 1분이면 된다.

간편이체는 기존 시중은행들이 50만원에서 많아야 300만원까지만 가능했던 데 반해 카카오뱅크는 최대 5000만원까지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토록 했다. 금리도 경쟁력을 갖췄다.

적금금리는 연 2.0%로 자동이체시엔 0.2%를 더해 연 2.2%다. 일부 금리가 더 높은 특판 상품이 있지만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1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신용과 마이너스통장 모두 최저 연 2.86%로 제시했다.

수수료는 낮췄다. 입출금통장은 3대 수수료로 꼽혔던 이체 수수료, 금융자동화기기(ATM) 수수료, 알림 수수료 등을 모두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윤 대표는 "세가지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 주는 것은 은행권에서 처음 있는 시도인 만큼 일단 올해 말까지 진행한 이후 추가 면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중개수수료 등을 없애 시중은행 대비 10% 안팎에 불과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의 흥행을 넘어설 지다.

일단 첫 날 관심은 뜨겁다. 이날 오전 7시 카카오뱅크가 서비스를 오픈하자 마자 포탈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오픈 3시간 만에 앱 다운로드 수는 7만건, 입출금통장 개설은 3만5000좌를 기록했다.

여·수신 목표액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일단 한 달을 지켜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과 내년 여·수신 목표치를 잡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도 모바일로만 가능토록 준비 중"이라며 "이미 유관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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