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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휴가철엔 원데이 車보험이 대세?

여행지 렌터카 사용이 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해보험업계가 저렴한 가격의 원데이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쉽고 간편한 가입을 통해 보험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함은 물론 보다 경제적인 휴가를 보내는 데 일조한다는 설명이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날 렌터카나 타인의 승용차를 운전하는 경우 1일 최소 6000원의 보험료로 가입(최대 7일)이 가능한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렌터카는 대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자동차보험 중 대인·대물·자손담보에만 가입되어 있다. 자차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다. 렌터카 이용자가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라도 발생하면 이용자는 렌터카 수리비는 물론 수리기간 만큼 휴업보상금까지 물어야 한다. 렌터카 대여사를 통해 가입하는 자차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하루 2만~3만원 수준이라 이용자 입장에선 부담이 컸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최근 4년여 간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는 총 71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피해유형별로는 수리비 등 과다배상요구가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이어 자차보험 미가입 운행 중 사고 시 수리비 등 과다배상요구(15.8%)가 꼽혔다.

KB손보의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은 렌터카를 운전하는 경우 휴차료까지 보장해 휴가철 렌터카 이용을 계획 중인 운전자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은 보장이 가능하다. 또 다른 자동차를 운전할 시 기존 보험은 차량을 소유해야만 보장이 가능했지만 이 상품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할 때 배상책임담보(대인 및 대물배상)와 자손 및 타인차량복구비용을 보장 받을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운전자들의 보험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최근 소유에서 공유 개념으로 변화되는 자동차 시장의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B손보는 27일 하루 단위 가입이 가능한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KB손보



더케이손해보험도 중형차 기준 하루 3000원~4000원대의 '에듀카원데이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필요한 만큼 하루단위 가입이 가능하고 2일 이상 가입 시 30~50%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본인명의 차가 없어도 렌터카나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탈 때 가입할 수 있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가입 즉시 보장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날 가입해야 보장 받을 수 있는 일반 자동차보험의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보다 편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선 앞서 지난 2012년 하루 단위 자동차보험이 도입된 후 이달까지 누적 계약 건수만 5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자의 80%는 30세 미만인 것으로 분석되는 등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이 늘고 있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해상보험에 따르면 1년 동안 한 번 이상 운전하지만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은 1600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공유경제의 발전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하루 단위 자동차보험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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