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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제1회 텔레워크데이' 시행…도심 사무실 텅 비어

도쿄서 '제1회 텔레워크데이' 시행…도심 사무실 텅 비어

일본 정부가 운영하는 텔레워크데이 홈페이지 화면캡처



2020년 올림픽을 주최하는 도쿄에서 24일 첫 '텔레워크데이'가 시행됐다. 이날 오전 도쿄 도심 주요 회사들은 사무실이 텅 비어 과로사로 악명 높은 일본에서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지지통신은 일본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일본전신전화(NTT) 본사 인사본부의 사무실이 오전 8시 30분이 지나서도 조용했다며 본사를 포함 2900명이 텔레워크데이로 인해 재택 근무를 한 결과라고 전했다.

텔레워크데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재택근무에 동참한 기업과 기관의 수는 모두 927개 단체에 달했는데, NTT는 대규모 참여로 특히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회사 고위관계자는 지지통신에 "최신 기술을 사용하면 집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있다"며 "여름에는 서늘한 지방에서 일을 하는 스타일이 미래에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시히신문은 도쿄 치요다구 소재 NEC의 개인용 컴퓨터 본사 역시 평소 약 800 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이 거의 무인지경이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NTT나 NEC 등 대기업들이 동참하면서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올림픽 교통난 해소와 새로운 직장문화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매일 92만 명 가량의 해외인파가 몰려들어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을 우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올림픽 개막일인 7월 24일 매년 텔레워크데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의 경험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런던 올림픽 때는 영국 정부가 지역 기업에 재택 근무를 호소, 약 80 %가 실제로 채용했다. 일본에서는 올림픽을 계기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과로사로 악명 높은 직장문화까지 개선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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