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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전주 명물 '전주빵카페', SK이노베이션이 키웠다

SK이노베이션의 후원을 받는 전주빵카페에서 직원들이 만든 빵을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종합편성 예능프로에 출연하며 전주를 대표하는 지역 명물로 떠올랐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주빵카페는 지난 22일과 23일 주말 양일 관광객이 몰리며 빵을 맛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속출했다. 지난 21일 방송에 나오며 4배 이상의 손님이 몰린 까닭이다. 해당 방송에서는 말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사회적기업에서) 할머니들이 빵을 만들어요"라고 가게를 소개했다. 가게 측은 빵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 가운데 다수는 다음날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한다.

전주빵카페는 2013년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당시 직원 4명으로 시작해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24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 대표 명물인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냈고 입소문을 타며 사업 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도 7000만원으로 늘어났다.

2014년부터 전주빵카페에서 근무한 모성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했어요"라며 "손자들한테 제가 만든 빵을 먹이고 용돈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라고 보람을 전했다.

장윤영 전주빵카페 대표는 "정직함과 어르신들의 인심이 사업을 번창시키는 동력이 됐다"며 "단팥빵에 팥을 130g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고 조리법을 정해두어도 어르신들은 개의치 않고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한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도 이에 화답해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에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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