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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롯데 L.POINT 6월 소비지수 전년比 3.5%↑…'얼리썸머' 특수에 유통업계 웃었다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소비지수. /롯데멤버스



이른 무더위로 지난달 유통업계 소비지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6월 L.POINT 소비지수가 전년 대비 3.5%(고정 1.0%) 증가해 지난달에 이어 4개월 연속 소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단 전월 대비로는 휴일일수 감소 등으로 8.9%(고정 7.4%) 하락했다.

특히 얼리썸머(Early Summer)족의 강세가 두드러 졌다는 평가다. 이른 폭염과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휴가와 여름 시즌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강세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지속됐다.

6월 L.POINT 소비지수에서 주목할 점은 빨라진 폭염과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를 경험 삼아 여름을 일찍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YOLO트렌드의 확산으로 성수기에 앞서 6월에 여행을 즐기는 얼리버드 바캉스족이 증가하면서 비치웨어, 선글라스, 캐리어 등 휴가 상품뿐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 제모 용품 등 휴가를 미리 준비하는 수요가 급증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한 여름철 보양식에 대한 소비 증가도 눈에 띈다. 삼계탕에 이어 여름 보양식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우(국내산 우육)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더위의 영향과 수입맥주 선호 현상이 맞물려 맥주를 비롯한 간편 간식, 간편안주(스낵·냉동면·밥류)에 대한 소비도 각각 16.2%, 14.9%,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영역별 L.POINT 소비지수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편의점과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은 대형마트가 전년 대비 각각 9.2%(고정 1.8%), 7.2%(고정 4.1%) 증가했다.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전통적인 냉방가전뿐 아니라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가전에 대한 소비 증가로 가전전문 판매점은 5.1% 증가,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년 대비 연령별 L.POINT 소비지수는 6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20대 소비가 6.8%(고정 4.0%)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40대가 5.5%(고정 3.0%)로 그 뒤를 따랐다.

20대의 경우 홈쇼핑과 마트에서 소비가 높고 40대는 편의점 소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 부문장은 "6월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무난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편의점의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이에 비해 백화점은 아직 소비 회복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고가인 의류에 대한 지출보다 일상생활 관련 제품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코노미 트렌드뿐 아니라 YOLO트렌드 확대로 인한 얼리바캉스 족의 증가, 40대를 비롯한 X세대의 소비 회복세 등 주요 유통업계 소비 키워드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소비심리의 상승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폭염 및 열대야의 영향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한 소비 강세와 야간 쇼핑을 즐기는 트렌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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